시애틀 공무원 임금 대폭 인상 결정…예산 부족은 ‘나 몰라라’
시애틀 시의회가 공무원들의 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재정적 대책에 대해서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이 결정은 브루스 해럴 시장과 시 정부 근로자 및 비대표 직원 대상 노조들과의 이전에 합의한 내용을 비준한 것이다. 이에 따라 11,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약 10%에 달하는 임금 인상 혜택을 받게 된다.
시애틀 시의회는 이번 임금 인상이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킬 것임을 인정하면서, 예산 적자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법안을 상정한 시애틀 시의원 댄 스트라우스는 이번 임금 인상이 예산 적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시의회 중앙 직원국장 벤 노블은 내부 문서에 근거하여 이번 합의로 인해 2025년까지 예상되는 예산 적자가 2억 3천만 달러에서 2억 4천 5백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 태미 모랄레스는 추가 세입원 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시의회 의장 사라 넬슨은 세금 인상 없이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장과의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 넬슨은 서비스 삭감 및 자금 재분배를 통한 예산 적자 해결 방안을 언급했다.
이번 임금 인상 조치는 시애틀 경찰 조합과의 새로운 노동 계약에 따라, 일반 경찰관들에게도 직접적인 임금 인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애틀 시장 브루스 해럴은 이번 결정을 통해 공무원들의 노고에 보상을 제공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재정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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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공무원들 고생하는데 그냥 30% 올립니다.
짧고 굵게 퍼주다가 몇달 쉬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