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축구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18 08:35
조회
59

팬들 성원 속 입국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 잡아주길"

곧장 '황선홍호' A대표팀에 합류해 태국과 연전 준비




손흥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앞두고 귀국

손흥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앞두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손흥민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024.3.18 nowwego@yna.co.kr




 

한국 축구대표팀이 각종 추문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황선홍호 합류를 위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평일 오후인데도 팬, 취재진, 관계자 등 300명가량이 손흥민이 들어오는 장면을 지켜보려고 입국장에 모였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손흥민이 나타나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메웠다.

연신 고개를 꾸벅 숙이며 성원에 화답한 손흥민이지만 표정은 사뭇 굳어있었다. 그는 최근 대표팀을 휩쓴 각종 논란 속 마음고생이 심했다.

평소 귀국 시 짓곤 했던 '함박웃음' 없이 손흥민은 경호 속 재빨리 공항 건물을 떠났다.

다만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후에도 팬들이 모여 성원을 보내자 잠시 밖으로 나와 미소 띤 얼굴로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손흥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앞두고 귀국

손흥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앞두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손흥민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024.3.18 nowwego@yna.co.kr

 




이제 손흥민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준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황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표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에 나섰다.

태국과 1차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차전은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는 대표팀이 한국의 '문제아'로 전락한 가운데 치러지는 A매치다.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것도 모자라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이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전 전날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 충돌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친 손흥민은 대회가 끝나고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줄곧 붕대를 감고 그라운드에 나선 바 있다.



아직 부어 있는 손흥민의 오른쪽 중지

아직 부어 있는 손흥민의 오른쪽 중지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손흥민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이 부어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024.3.18 nowwego@yna.co.kr

 




탁구게이트의 상징과도 같은 '오른손 붕대'는 이날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붕대 없는 오른손으로 외투 하단부를 잡은 채 입국장에 나타났다. 이강인과 충돌로 인해 다친 걸로 보이는 중지 쪽은 여전히 부어있었다.

팬들은 손흥민이 풍파에 휩싸인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

인천 연수구에서 손흥민의 입국 현장을 찾은 윤모(24) 씨는 "국가대표팀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기사 등을 통해 접했다. 주장으로서 '원 팀'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씨는 "손흥민 선수가 주장인 만큼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팬들에게 신뢰를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터뷰에서 본인만 생각했다면 대표팀에서 은퇴할 수도 있었지만, 대표팀과 한국을 생각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한 것을 봤다. 팬으로서 정말 감사하다. 다음 월드컵이든, 아시안컵이든 뛸 수 있는 날까지 활약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앞두고 귀국

손흥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앞두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손흥민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024.3.18 nowwego@yna.co.kr




pual07@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7

'태국 리턴매치' 황선홍 "승리 열망 강해…이기고 돌아간다"

KReporter | 2024.03.25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03.25 0 69
126

황선홍호, 북중미 월드컵 예선 태국 원정 치르러 출국

KReporter | 2024.03.22 | 추천 0 | 조회 72
KReporter 2024.03.22 0 72
125

한국, 월드컵 3차 예선 가시밭길 될수도…뼈아픈 태국전 무승부

KReporter | 2024.03.22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03.22 0 69
124

한국 축구, 손흥민 선제골에도 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KReporter | 2024.03.21 | 추천 0 | 조회 74
KReporter 2024.03.21 0 74
123

'탁구게이트' 이강인 "실망시켜 죄송…더 좋은 사람 되겠다"

KReporter | 2024.03.20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4.03.20 0 56
122

황선홍호 합류한 손흥민, 태국전 앞두고 첫 훈련 소화

KReporter | 2024.03.19 | 추천 0 | 조회 66
KReporter 2024.03.19 0 66
121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KReporter | 2024.03.18 | 추천 0 | 조회 59
KReporter 2024.03.18 0 59
120

"이강인이 사과하고 손흥민이 보듬길 원해"…발탁 이유 물었더니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86
KReporter 2024.03.12 0 86
119

손흥민 2경기 연속골 쏠까…토트넘, 4위 애스턴빌라와 10일 격돌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4.03.07 0 78
118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2024.03.06 0 83
117

황선홍 없는 황선홍호, 파리행 로드맵 확정…3월 중동 친선대회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67
KReporter 2024.03.05 0 67
116

'천재 미드필더' 포그바, 금지약물 적발로 4년 정지 징계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2024.03.01 0 73
115

황선홍호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확정…수석코치 마이클 김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85
KReporter 2024.02.29 0 85
114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18
KReporter 2024.02.29 0 118
113

'소방수' 황선홍, 이강인 부를까?…누리꾼들 예상 살펴보니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4.02.28 0 106
112

손흥민과 화해한 이강인…'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선택할까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2024.02.27 0 94
111

영국 매체 "손흥민, 토트넘과 새 계약 논의…올여름 공식 협상"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67
KReporter 2024.02.27 0 67
110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홍명보 "옛날 생각도 나고…힘든 시간"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71
KReporter 2024.02.26 0 71
109

이강인, 런던 찾아 사과 "해선 안 될 행동 했다"…손흥민은 포용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85
KReporter 2024.02.21 0 85
108

황의조 형수 반성문에 피해여성 측 "황의조 구하기" 반발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4.02.21 0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