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평범한 사람은 더 만나기 힘들다! 그 이유는?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3-10-29 20:13
조회
277

“니 딸은 아직도 결혼 소식 없어? 나이가 벌써 30대 중반인데...”
“사귀는 남자도 없는데.. 무슨 결혼은?”
“아니 눈이 얼마나 높길래 그래?”
“눈이 높긴. 평범한 남자가 좋다는데, 그게 그렇게 안되네.”
“평범한 거 뭐? 어떤 조건인데?”
집안 화목하고, 직장 안정되고, 담배 안피고, 가능하면 교회 같이 다니고..” ​

50대 중반의 친구 두명이 나눈 대화다. 들을려고 해서 들은 게 아니고, 평일 오후 카페는 거의가 여성들이라서 어디에 앉아 있어도 얘기 소리가 들린다. ​

두 여성의 얘기를 듣고 난 하마터면 벌떡 일어나 소리칠 뻔했다. “그게 평범하다고요?” ​

사자 신랑감, 억대 연봉자를 찾는 것도 아닌데, 평범하지 않다는 말인가? 이렇게 반박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화목한 가정, 안정된 직장, 비흡연자, 기독교인...
하나 하나 따지면 평범한 조건일 수도 있다. 크게 욕심 없고 까다롭지 않은 사람을 비판하는 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이 조건 중 하나만 고르는 게 아니라 이 조건 모두를 갖춰야 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산술적으로 따져보자.
안정된 직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기업이나 공사 1년 채용 정원이 약 3만명, 공무원, 교사, 기타 정규직 등을 모두 합하면 남녀 통틀어 4-5만명 정도 될 것이다. 이 수치는 대강의 계산이다. 거기에 비흡연 남성을 추가하면 확률은 더 낮아진다.

​2021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19.3%였으니까 비흡연자는 남녀 합쳐 71.1%이다.
거기에 기독교인 남성을 추가하면 확률은 훨씬 더 낮아진다. ​ 생각해보라. 대기업 다니는 남성인데, 담배를 피우면 이 어머니의 딸이 원하는 남성이 아니다. 혹은 직장도 좋고, 담배도 안피우는데, 교회에 안다니는 남성의 경우도 딸이 원하는 남성이 아니다. ​

두루 두루 평범한 사람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그조차도 하나의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 각각의 조건이 평범하면 뭉뚱그려서 평범한 사람을 찾는다고 한다.
그것이 결혼하기 어렵게 만드는 함정이 된다. ​

당신이 찾는 이러저러하게 평범한 상대는 어쩌면 존재확률 1%의 보기 드문 사람일지도 모른다.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미동부: 201-678-8503(카톡상담: globalsunoo)
미서부: 213-435-1113(카톡상담: sunoola)​​
미북서부(시애틀) : 206-561-3192 (카톡 상담 : sunoose)
미남부(달라스) : 213-505-4259 (카톡 상담 : sunoousa)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84

New 배우자 선택시 종교의 중요도

SUNOO | 01:42 | 추천 0 | 조회 5
SUNOO 01:42 0 5
1183

“이 나이에 소개가 될까요?”했던 52년생 남성의 결혼

SUNOO | 2024.04.28 | 추천 0 | 조회 52
SUNOO 2024.04.28 0 52
1182

이상형에서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

SUNOO | 2024.04.23 | 추천 0 | 조회 54
SUNOO 2024.04.23 0 54
1181

‘누가 봐도 예쁜 여자’ 이상형과 결혼하는 167cm 키작남

SUNOO | 2024.04.21 | 추천 0 | 조회 66
SUNOO 2024.04.21 0 66
1180

사실혼 3개월 82년생 여성, 재혼소개 너무 억울하다는데

SUNOO | 2024.04.14 | 추천 0 | 조회 136
SUNOO 2024.04.14 0 136
1179

첫 만남시 남자는 눈, 여자는 키를 먼저 본다

SUNOO | 2024.04.07 | 추천 0 | 조회 110
SUNOO 2024.04.07 0 110
1178

갑자기 난폭한 본색을 드러낸 남자, 어떻게 할까? (2)

SUNOO | 2024.03.31 | 추천 0 | 조회 173
SUNOO 2024.03.31 0 173
1177

엎드려 절받기, 사랑한다면 기꺼이~

SUNOO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65
SUNOO 2024.03.26 0 165
1176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모르는 게 약일까, 말하는 게 홀가분할까?

SUNOO | 2024.03.24 | 추천 0 | 조회 115
SUNOO 2024.03.24 0 115
1175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부모의 자식사랑

SUNOO | 2024.03.20 | 추천 0 | 조회 114
SUNOO 2024.03.20 0 114
1174

종교가 다르면 사랑도 힘들까?

SUNOO | 2024.03.17 | 추천 0 | 조회 144
SUNOO 2024.03.17 0 144
1173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달라서야

SUNOO | 2024.03.14 | 추천 0 | 조회 114
SUNOO 2024.03.14 0 114
1172

나와 식성이 너무 다른 당신, 어찌하오리까

SUNOO | 2024.03.10 | 추천 0 | 조회 132
SUNOO 2024.03.10 0 132
1171

뭣이 중헌디? 이 답을 알면 연애가 풀린다

SUNOO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06
SUNOO 2024.03.06 0 106
1170

나이차 많은 커플의 성적인 조화

SUNOO | 2024.03.03 | 추천 0 | 조회 180
SUNOO 2024.03.03 0 180
1169

최고 여성을 만난 두 남성의 엇갈린 희비

SUNOO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47
SUNOO 2024.02.27 0 147
1168

카사노바 친구가 틀렸다

SUNOO | 2024.02.25 | 추천 0 | 조회 133
SUNOO 2024.02.25 0 133
1167

동갑녀와 만난 운좋은 그 남자

SUNOO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35
SUNOO 2024.02.21 0 135
1166

단짝 친구 때문에 노처녀 된 사연

SUNOO | 2024.02.18 | 추천 0 | 조회 145
SUNOO 2024.02.18 0 145
1165

그녀가 남자만 만나면 수다쟁이가 되는 이유

SUNOO | 2024.02.17 | 추천 0 | 조회 136
SUNOO 2024.02.17 0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