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아래서
시
시
작성자
rainrain
작성일
2019-12-20 23:07
조회
1231
별 아래서
별은 그림자를 세우지 않고
바람은 상처를 남기지 않고,
어둠은 눈을 감으면 제 자리여서
그립다 하면 그리움을 잊고
사랑한다 하면 잃은 것이 사랑이니,
너의 이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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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기억하는 만큼 지나가 있고
바람이 불며 당신은 떠나간다
헛헛한 어둠이
나만 불러내서는
아뭇 소리도 않는다
너의 이름이
너의 이름은
깊은 향을 머금은 님의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댓글 하나가 인색한 분위기인 듯하여 흔적 남깁니다. 계속 이 곳에서 그 향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길 바래봅니다.
문득, 이름 모른 들꽃 발길을 멈추게 하듯
뜻밖의 인사 귀하게 바라봅니다
씨 뿌리듯, 같이 보고 싶은 꽃을 기대하며 시를 찾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