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

사진-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현대의 자동차에는 많은 장치들이 유압을 이용하여 운전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한 손가락으로 운전대를 가볍게 돌려 방향을 바꾸어 주차장을 나오는 일은 옛날 자동차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다. 저속에서는 두 손을 바꾸어가며  힘들게 운전대를 돌려야 하고 고속에서는 너무 간단히 운전대가 움직여 차가 휘청거려 운전에 미숙한 사람에겐 운전대 돌리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이런 불편과 위험을 해소한 것이 파워 조향장치(power steering system)이다.

소위 파워 스티어링(한국식: 파워 핸들) 이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저속운전에서는 운전대의 조작력을 가볍게 느끼게 하고, 고속운전에서는 운전대의 움직임을 무겁게 해주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하고 노면 충격이 쉽게 운전대로 전달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다른 이점은 회전 횟수가 적은 운전대의 돌림으로도 최대한도까지 바퀴를 꺾어주어 적은 운전대 조작으로 큰 조향각을 만들어 운전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다른 유압 장치와 비슷하게 유압 펌프를 작동하여 가능하게 해주는데, 많은 운전자들이 관리가 필요없는 장치로 알고 있지만 이 장치 또한 주기적인 육안 점검과 유압 기름 레벨 체크, 마일리지에 따른 구동벨트의 점검 등이 필요하다.



파워 스티어링은 엔진 구동 벨트로 작동되는 동력원을 이용해 펌프로 유압을 발생시켜 제어장치에 의해 조향장치의 움직을 작동시키는 것으로 유압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조향 기능은 저하될 수 있으며 유압 오일이 모두 빠져나가면 운전 중 운전대의 조작력이 매우 무겁게 되며, 조향기어 펌프 및 조향박스에서 이상소음이 발생하며 유압 오일이 없이 운전하는 것은 차후 많은 부품 손상을 초례 시킬 수 있다.



저속 조향 시 큰 소음과 핸들의 떨림, 무거움을 느낀다면 파워 스티어링의 연결 호스/파이프에서의 누유 여부를 확인하고, 오일은 충분히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유압 오일 레벨의 확인은 엔진 예열이 끝난 후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좌, 우로 핸들을 최대한 돌려 본 후에 뚜껑의 딥-스틱(dip stick)을 기준으로 오일 양을 점검한다. 부족할 시에는 파워 스티어링 유압 유를 주입하여 준다.

운전대의 간헐적인 떨림이나 부드럽지 않은 움직임이 있다면 파워 스티어링 유압 유 교환작업(flushing service)을 해주면 나아질 수도 있다.



이런 점검 작업을 일정 마일 마다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오일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수리를 하면 다른 부품의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관심만 가지면 쉬운 점검으로도 자동차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자가운전자는 이를 등한시해 정비시점을 놓치고 고장확대로 과잉정비를 하고 있어 비경제적인 자동차  관리비를 지출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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