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정답인가요?
남편이랑 결혼하고 같이 산지는 6개월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남편의 메일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습니다.
보낸편지함을 보았더니 크라이그리스트에서 가벼운 캐주얼만남식으로 된 사이트에서 여자를 찾고있고있더군요.
그리고 메일을 주고받은 내용이에요.
남편: pic?
여자: sorry i didn't message u back sooner i just wanna make sure ur real and serous abt meeting. let me know. i attached a pic btw
남편 : ya i'd like to meet up do u have dirty pics
그리고 나서 만난지는 확실히 모르곘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서 불신과 믿음이 전혀 없어졌구요. 내남편은 나를 많이 사랑하겠지에 대한 믿음도 없어졌습니다.
믿음이 없는데 어떻게 더이상 같이 살지도 고민입니다.
제가 그래서 자꾸 발뻄을 하길래 남편 앞에 대놓고 읽어줬습니다.
읽으니 막 웃으면서 자기 심심해서 그런거라고, 문화차이라면서 회피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많이 화나 납니다.
더 이상 믿을 수 없는데 어떻게 결혼생활이 유지가 되겠어요.
그래서 이혼을 할까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에서도 잘 살수도 있는데 남편을 따라와서 마음상처와 몸상처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이 일이 있기 몇주전에 한번 대판 싸운적이 있는데, 그 땐 금요일날 저녁에 저와 같이 운동을 가기로 했어요.
근데 친구 라이드를 해 줘야해서 나가야 한답니다. 그것도 주말저녁에...
그래서 제가 화가 났지요. 그래서 저도 같이 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안된다는 거에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서 고집피우면서 따라갔습니다.
진짜 라이드만 해주고 오는 거였지만...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저는 짐을 쌌어요. 그러니 남편은 더욱 열이 받아 저에게 헤꼬지를 하더군요. 온 몸에 멍이 들었습니다.
그냥 밀치고 질질 끌려다니고해서 몸에 멍이 들었어요.
남편은 맥주를 마시고 있는상태였고, 저는 잠시 들어가서 얘기를 하려고 했지요. 남편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저를 욕죠에 쳐 넣으려고 했고, 맥주병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청바지에 팬티를 입고 있었습니다만 그 청바지위로 보이는 팬티를 찢더군요.
저는 너무 마음도 몸도 아팠습니다.
그 이후에 병원 예약이 있어서 남편과 함께 갔지요. 그런데 남편이 제 다리에 든 멍을 보고서는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의사가 물어보면 산악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다구 하라구...
제가 이런대접을 받고 살아야 하는지... 아님 빨리라도 이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남편을 사랑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땐 이혼을 해야할 것 같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시는 이혼 변호사 소개도 부탁드려요.
저는 지금 임시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국에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영구영주권을 받는데는 문제는 없는지 남편한테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지 알고싶어요.
남편이 그럴 때마다 사진은 찍어놓긴 했는데,,, 정말 이혼이 방법일까요??
저는 정말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어서 제가 커플상담 클래스를 듣자고도 했는데 싫다고 합니다.
그건 정말 바보같은 클래스라고 들을라면 저만 들으려고 하더군요.
저는 최선을 다한것 같아요. 이혼하기 싫은데 객관적으로 보면 이혼해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