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교정] 치아가 안나와요 (매복치)
간혹가다가 자녀의 치열이 고르지 않아서 찾아오신 분들 중, 정밀한 교정 진단을 통해서 나야할 치아가 나지 않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영구치는 이미 태어날 때 부터 치배라고 하는 구조로서 치조골 내에 존재합니다. 이것이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같이 발달하고, 적절한 시기에 유치를 녹이면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지요.
치아가 나오게 되는 소위 맹출 과정은 아직 과학적으로 정확히 그 기전이 밝혀져있지는 않으나, 치아 주위에 있는 결합조직들의 인장력과 치아 뿌리의 생성으로 인한 추진력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러한 맹출 기전이 방해를 받아 치아가 나오지 않게 된다면 이 치아는 뼈속에 묻혀있다하여 “매복치” 라고 부르게 됩니다. 치아가 많이 비뚤어지거나 덧니가 난 아이들의 경우 공간 부족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치아가 매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매복치가 있을 경우 치료는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여러 요소가 반영되어 결정 되게 됩니다.
첫째, 치아의 발달 정도와 맹출 가능성
둘째, 치아 맹출 후의 공간 부족 가능성
셋째, 인접 치아들의 영향이나 위치관계
이와 같은 사항들이 고려되었을시, 가장 쉬운 방법은 치아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이나, 때에 따라서는 그것이 힘들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을 통해 치아를 밖으로 나오게끔 해줍니다.
증례를 통해서 살펴본다면, 아래 사진은 11살이던 아이가 교정치료를 위해 방문한 후, 두개의 송곳니가 뼈 안에서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상태의 사진입니다.
이 경우, 왼쪽과 오른쪽은 치아의 매복 위치와 형태가 달랐으며, 따라서 전혀 다른 두 종류의 수술을 병행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교정적 맹출이 힘들었던 좌측 치아의 경우, 구강내 안정장치를 부착하여 힘을 더 부여하였습니다. 접근 방법에 관계 없이 치아를 바른 위치로 유도하는 기본 원칙은 동일했으며, 결국 원하는 위치에 치아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유치 및 불완전하게 성장한 왜소치는 제거하였고, 견치가 이들 치아를 대신하게 됩니다.
치아가 바로 나 주지를 않아서 생기는 걱정과 스트레스는 많은 어머님들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적절한 시기에 교정적 방법을 통하게 되면 수술이라는 번거롭고 어려운 과정을 피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도 영구치가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하는 7세 이전에 교정 진단을 받는 이유중에 하나이지요.
워싱턴 교정 Dr.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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