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착] 집을 사야할까?
집에 대한 갈등중에 하나가 비싼 랜트비를 내고 살아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집을 구입해야 하나 입니다.
예를 들어,
갑은 벨뷰지역에서 150만불가격의 집을 렌트하여 월 3500불을 지불하며 살고 있는데 주변인으로부터 “왜 집을 구입하지 않고 그 비싼 렌트비를 내고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물어보는 질문 안에는 현명하지 못하다는 느낌으로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 과연 갑은 현명하지 못한 것일까요?
만약 갑이 150만불짜리 집을 구입 하여 5년 후 50%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여 1.5배 즉, 225만불에 팔 것을 가정 해보면
- 1. 모기지 이자율
현재 금리가 많이 올라 15년 고정 금리로 할 경우
- A. 이자율 : 7%/년 대 입니다
(믈론 개개인의 크레딧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2. 집 보유에 대한 기타 비용 (수리비, 가드닝, HOA 및 보험료등 기타)
-
- A. 5%/년
- 3. 보유세
- A. 4%/년
- A. 4%/년
- 4. 양도소득세
- A. 2~5년 미만 보유 : 5%
- B. 5년 이상 : 0%
- 5. 일회성 지출
- A. 리얼터 수수료 : 5%
- B. 부동산 Excise Tax : 1.82%(구간별 변동세율이나 평균으로 계산)
위의 Rate을 적용하여, 150만불의 주택을 워싱턴주 킹카운티에 전액 모기지로(실제는 1~20프로의 디파짓요구) 구입해서 5년을 보유 후 75만불의 차액을 내고 2백25만불에 팔경우를 기준으로 계산한 표 입니다.
독자분들은 아래 표에서 5년 누적만 참고 하면 되겠습니다.
즉, 5년동안 이집에 들어간 총 비용은 집값대비 약 50%(랜트비3500불을 공제 한 후) 입니다.
이 의미는 갑이 150만불에 전액 모기지로 (모기지이자율 8% 2023년11월 현재)집을 구입하여 5년 후 225만불에 팔아도 월세 3500불을 지불 할 때와 비교하여 결국 약2.1% 기대 수익을 더 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결론)
과연 오를 대로 오른 집값이 5년내에 50% 이상 오를 수 있을까요? 만약 투자수익을 감안하여 70%이상 오를 것을 확신 한다면 당연히 집을 구입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5년후 집값이 50%이하 상승율이 기대 된다면 렌트비 3500불을 주더라도 집에 얽매이지 않고 동시에 집수리 등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본인이 살고 싶은 곳을 자유로이 다니면서 사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글에 “그래도 월 모기지금을 내더라도 갚아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월세와 비교하여 비슷한 금액이면 집을 구입하는 것이 낫지 안느냐?”라고 반문 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위의 계산을 눈여겨 보신다면 본인이 값아 나가는 모기지금액은 상당 부분이 이자라는 것에 대한 착시 현상에 빠지지 않으시 길 바라며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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