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린우드 개인 장미정원
꽃말에서 장미는 꽃의 색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그러나 대체로 장미는 사랑을 상징하는 데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91년에 스피로 가족이 린우드에 집을 지었을 때에는 분홍색 ‘뉴 던(New Dwn)’ 장미가 이미 그 자리에 자리잡고 있었다.
가족이 이사를 온 후 매년 세 딸의 어머니인 조디 스피로는 정원에 몇 송이의 장미를 더했다. 오늘날에는 푸젯 사운드를 바라보며 햇볕이 잘 드는 서쪽에 위치한 땅에 51그루의 풍성한 장미가 퍼져 자라고 있다.
정원은 가파른 바위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자리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처음에 있었던 '뉴 돈'이 입구 장식에 분홍빛으로 만발해 있다. 앞 거리는 조용하지만, 도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메도데일 비치 파크의 인기 있는 산책로로 이어진다.
집주인은 호기심 많은 행인들에게 자신의 장미 정원을 너그럽게 열어두고 있다. 작년 여름에만 23개 국적의 방문객들이 방문했다.
스피로는 “정문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놀라워한다”고 말했다.
해당 정원에는 여름 내내 강력한 향기를 풍기는 ‘레이디 오브 더 미스트’, 사과 꽃과 같은 모습으로 피어나는 ‘리다 로즈’, 계절 내내 풍성한 꽃을 피우는 ‘로즈레이 드 레이’ 등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심겨져 있다.
(Bridget Collins)
워싱턴주에서 장미는 2월에 시작되는데, 스피로는 이 때 식물을 다듬고 비료를 주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9월까지 성장하는 동안에는 6주마다 비료를 주고, 5월과 6월에는 장미 잎을 수확해 잼을 만들기도 한다.
스피로는 하루의 몇 시간을 꽃다발을 만들고, 꽃잎을 다듬고, 시든 꽃을 제거하고, 장미를 가꾸는 데에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장미는 사랑의 노동이며, 꽃이 만발한 정원에 스며드는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개인집인 관계로 자세한 주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근 바위 위에서 분홍색 장미로 장식된 입구를 발견한다면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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