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제 성장에 따른 인구 변화 추이
시애틀은 미 전역에서 가장 인구 분포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자연 환경,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적 배경 덕분에 주목받아 왔다. 특히 기술 산업의 발전은 시애틀 지역을 많은 이민자들의 새로운 종착지로 만들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시애틀 지역 내에서는 물가 상승,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 공간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또한, 인구 밀도의 증가에 비해 교통 인프라는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 유입된 인구와 인구 밀도 증가
지난 10년 간 시애틀의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대비 2024년 시애틀 지역의 인구는 140,922명이 증가한 757,992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80 년도부터 2010 년도 사이 30년간 시애틀의 인구가 단 116,000 명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 수치다.
2022년 시애틀에서 아시아인의 수가 전년 대비 18% 증가하여 모든 인종 중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백인 인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연방 센서스국의 연례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시애틀의 아시아인 인구는 약 135,000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13,000천명이 증가한 수치다. 시애틀 전체 인구 약 75만명 중에서 아시아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8.1%로, 백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백인 인구는 약 44만 4천 9백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약 47만 3천 2백명과 비교하면 3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백인 인구 비율은 2021년 60.1%에서 2022년 59.4%로 감소해 처음으로 60% 미만으로 떨어졌다.
히스패닉 인구는 약 6만 3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8.4%를 차지했으며, 흑인 인구는 약 4만 3천 7백명으로 5.8%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시애틀의 전체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었지만, 흑인 인구는 5만명을 넘지 못했다.
또한, 시애틀보다 빠른 인종 다양화를 보이는 벨뷰에서는 아시아인 인구가 6만 3천 5백명으로 전체 인구의 41.6%를 차지해, 39.3%인 백인 인구(6만명)를 초과했다.
소득과 물가의 증가
이러한 인구 증가와 더불어, 시애틀 지역의 소득과 물가도 상승했다. 기술 산업의 부흥으로 고소득자가 늘어나면서 2023년 9월 시애틀 지역의 중간 가계 소득의 경우 $115,000으로 지난 2010년도($63,100) 부터 $51,900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소득과 물가의 상승과 더불어 부동산 역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의 물가의 경우 미 전역에서 1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의 경우 미 전역 평균의 두 배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최고의 직업?
시애틀 지역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구가 리테일 세일즈 직원들의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5월 인구조사국(BLS)의 발표에 따르면 지역 내 총 190,190명의 리테일 세일즈 직원이 있는 반면, 290,000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자들의 경우 중간 소득이 $158,00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들의 도시
밀레니얼 세대가 시애틀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 도시가 창업하기에 최적의 환경 중 하나라는 점이다. 실업률이 3% 미만인 상황에서, 이곳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전문적으로 성장하고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황금기로, 비즈니스 기회가 풍부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 될 수 있다.
또한, '에메랄드 시티'로도 불리는 시애틀의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번성하고 있으며, 기술 분야에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더욱 시애틀은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은 스타트업들에게도 비옥한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시애틀은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임금의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꿈꾸던 사업을 시작하기에도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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