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딸의 결혼에 영끌...사윗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어머니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4-07-07 19:13
조회
155

어머니가 문의해서 가입한 79년생 여성이 있었다.
처음부터 어머니의 걱정이 정말 많았다. 나이 많은 딸이 사람을 제대로 만날 수 있을지, 딸이 그 나이까지 결혼을 못한 건 자신이 제대로 신경을 안써서 그런 것 같다며 자책까지 했다.

어머니가 원하는 사윗감은 나이차 4살 이내, 안정적인 직장, 그리고 집이 있는 남성이었다.

여성은 서울의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안정적인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었다. 외모는 평균 정도로 특별히 눈에 띄는 인상은 아니었다.
딸도 어머니처럼 4살차 이내 만남을 원했다.

여성이 맞벌이가 가능한 직장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남성을 소개할 수는 있지만, 나이차와 자가조건까지 맞추는 건 정말 힘들었다.

남성 두 명을 힘들게 소개했는데, 여성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과의 나이차를 적게 보면 경제적인 부분은 조금 양보해야 하고, 경제력이 중요하면 나이차는 폭넓게 봐야 하는 것이 남녀 만남에서 상식과도 같다.

이 경우, 어머니가 원하는 조건, 딸이 원하는 조건을 다 맞추려고 하니 만남도 어렵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그래서 어
머니에게 솔직하게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


딸이 나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집이 아직 없는 남성은 맞벌이를 하면 몇 년 정도 계획을 세워 마련할 수 있으니까 성실하고 직장이 안정된 남성을 만나볼 것을 권했다.

어머니는 “결혼정보회사까지 왔으면 그 정도는 맞춰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실망하고 서운해했다.

하지만 상대 남성들도 결혼정보회사에 올 때는 원하는 조건이 있고, 딸과 결혼해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게 되지 않겠냐고 현실적으로 얘기했다.
그렇게 해서 소개한 남성은 여성과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78년생 중견기업 과장이었다.

결혼자금을 4억 정도 모아놓았고, 결혼하면 수도권에 전세 정도는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이차, 직장, 자가, 이 셋 중 두 가지를 충족했고, 무엇보다 여성이 만족해하는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교제 중이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여성 어머니는 아직도 통화를 하면 남성이 집이 없어서 서운하다는 말을 한다.
어머니 욕심이 아니라 딸이 잘 되라고 하는 거지만,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두 사람이 서로 잘 맞고 능력이 있으니 곧 집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 가면 어머니가 만족할 수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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