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21세기 배우자 선택문화는 칼과 칼의 만남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4-08-11 19:10
조회
317

배우자 만남을 시작하기 전에 174개 문항을 체크하는 성격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본인의 성격, 선호이성 성격과 기피이성 성격을 확인하게 된다.

18개 성격 유형 중 남녀가 가장 기피하는 성격은 공통적으로 ‘이기적인’사람이다. 다음으로 남성이 기피하는 성격 유형은 ‘소비적인’, ‘불안정한’, ‘무뚝뚝한’이었고, 여성은 ‘가부장적인’, ‘불안정한’, ‘의존적인’ 성격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남녀는 이기적인 사람을 배우자로 가장 기피한다는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기적인 사람을 싫어하면서 정작 본인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배우자 만남이다.

77년생 전문직 남성이 있었다. 8-9년 계속 맞선을 보고 있는 상태다. 본인 직업과 수입도 좋은데, 부친 사업까지 물려받아 재력까지 갖췄다.

그러다 보니 이성상이 점점 까다로워졌다.

첫 번째 조건은 출산이 가능한 여성이다. 남성 나이가 47살인데, 10살 이상 차이가 나야 한다고 했다. 나이를 맞춰서 만나면 외모 얘기가 나온다. 결혼이 될 듯하다가 안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 여성들도 변했다. 남자에게 의존하는 시대도 아니고, 직업 좋고 돈 많다고 나이 많은 남자한테 혹하지 않는다. 나이차를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말에도 남성은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10살 차가 어때서”라며 끄덕하지 않는다.

본인은 나이가 들었는데도 얼마든지 출산 가능한 여성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기심이 남성의 결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사례는 여성에게도 있다.

공기업에 근무하는 30대 후반 여성이 있다. 부모님 재력이 상당해서 1남 1녀 남매에게 집과 부동산을 상속했다.

여성은 안정적이고, 정년 보장된 직업이 있고,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도 갖고 있다. 그런데 만남이 잘 안되고 있다.
여성은 나이차 적고 유능한 남성을 원한다. 호감 있는 남성을 만나보면 결혼 준비가 부족하고, 유능한 남성들은 나이가 많다.

사실 여성에게 남성의 경제력은 큰 변수가 아니다. 직업이 좋고 성실한 남성이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신혼집을 마련해야 한다느니 결혼준비를 따진다. 본인은 충분히 많이 갖고 있고, 서로 능력껏 분담하면 되는데, 그렇게 양보할 마음이 없다. 이 또한 이기심이다.

요즘은 자녀수가 적다 보니 자식을 귀하게 여기고 최고로 키운다.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그것이 결혼에서 극대화된다.

칼과 방패가 만나면 서로 보완이 될텐데 21세기 배우자 선택은 칼과 칼의 만남이다. 그래서 불꽃이 튀고 치열하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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