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내 마지막 남은 출산 센터 폐쇄 결정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 센터가 다음 달 시애틀 도심의 출산 센터와 여성 건강 클리닉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병원 관계자들이 수요일 확인했다.
2020년 버지니아 메이슨 프랜시스칸 헬스(VMFH) 소속으로 개소한 출산 센터는 그동안 1,500명 이상의 아기를 출산했지만, 병원장 모니카 힐트는 "중증 치료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16일부로 가족 출산 센터와 여성 건강 클리닉이 폐쇄되며, 해당 공간은 심혈관 및 신경/척추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공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힐트 병원장은 "우리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애틀의 가족 출산 센터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이는 지역 사회의 요구가 인근의 다른 센터에 의해 충족되고 있음을 시사 한다"고 말했다. 이 결정은 시애틀 캠퍼스의 현재 및 미래 요구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출산 센터 폐쇄에 따른 영향을 받는 환자들에게 어떻게 통지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 센터의 출산 센터는 시애틀 내 유일한 출산 센터로, 다운타운의 약 5개 병원 기반 분만 및 출산 유닛 중 하나다.
이 센터는 산전 관리, 분만, 모유 수유 상담, 통증 관리 및 다양한 출산 방법을 제공하며, OB-GYN과 인증된 간호 조무사 팀이 함께 운영된다.
출산 진료는 약 12마일 떨어진 뷰리엔의 세인트 앤 병원과 페더럴 웨이의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 에우넘클로의 세인트 엘리자베스 병원, 타코마의 세인트 조셉 메디컬 센터, 실버데일의 세인트 마이클 메디컬 센터에서 계속 제공된다.
여성 건강 서비스는 도심 시애틀의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 센터와 지역 내 다른 VMFH 지점에서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워싱턴주 간호사 협회(WSNA)는 이번 발표 이후 병원의 결정과 향후 조치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WSNA는 "출산 센터 폐쇄가 지역 사회와 예비 부모에게 미칠 영향에 우려하고 있다"며, "병원 측은 이들 가족이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계획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힐트 병원장은 병원 시스템이 출산 진료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많은 의료 제공자들이 다른 VMFH 지점으로 이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영향을 받는 각 환자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맞춤형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이전 방법이나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WSNA는 "워싱턴에서 병원들이 분만 서비스를 폐쇄하는 추세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서비스 폐쇄 이전에 더 많은 규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SNA는 "워싱턴의 지역 사회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유지되고, 서비스가 폐쇄될 때 근로자와 지역 사회가 충분한 통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 센터의 소유권은 2021년에 타코마 기반의 CHI 프랜시스칸과 버지니아 메이슨이 통합하여 버지니아 메이슨 프랜시스칸 헬스(VMFH)를 창립하면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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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llen M. Banner / The Seattle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