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 최저임금 인상 논의에 사업주들 우려 표명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올림피아의 사업주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달 초, 서스턴-루이스-메이슨 중앙노동조합과 유니언 푸드 및 상업 노동자 연합(Local 367) 소속 회원들이 시의 재정 위원회에 최저임금 인상 제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올림피아는 노동자의 권리 선언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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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턴-루이스-메이슨 중앙노동조합의 회장인 라쉘 마틴은 “최저임금으로는 이 지역에서 생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올림피아 시의회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20달러 이상으로 인상하는 조례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올림피아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6.28달러로, 이는 주의 법정 최저임금이다.
레프트 뱅크 페이스트리의 소유주인 게리 포터는 자신의 28명 직원 대부분이 팁을 포함해 이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20달러 이상의 기본급을 적용하게 되면 가격 인상과 직원 감원을 고려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런 여유가 없다”며, “이익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손익 분기점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은 “많은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업주들과의 타협을 통해 예외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발표에서 올림피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최저 생계비가 시간당 24달러이며, 한 명의 성인과 한 명의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41달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올림피아 시의원인 짐 쿠퍼는 2015년부터 올림피아의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해왔다. 쿠퍼는 시청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사업주들이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신중히 고려하고, 소규모 사업과 근로자 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림피아 시의회는 10월 22일 전체 회의에서 이 제안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회에서는 아직 날짜나 공식 제안이 일정에 올라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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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