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 동부 항만 3일만에 정상화…노사, '임금 62%↑' 잠정 합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0-04 11:13
조회
165


항구 앞에서 요구사항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항만 노동자들

항구 앞에서 요구사항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항만 노동자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동부 항만의 선적과 하역 작업을 중단시켰던 노조 파업이 3일 만에 마무리됐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항만 노동자 4만5천 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이날 파업을 끝내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3일간 중단됐던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30일에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생했다.

노조는 시간당 임금을 77% 인상하라고 요구했고,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는 50% 인상안으로 맞섰다.

이에 노조는 지난 1977년 이후 47년 만에 동부 항만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식품부터 자동차까지 공급망 흐름을 중단하는 항만 파업의 경제적 파급을 우려한 백악관은 사측에 새로운 임금 인상안을 제안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고, 결국 사측은 62% 인상안을 내놨다.

다만 노조는 이번 합의가 잠정적이라고 밝혔다.

일단 파업을 중단하겠지만, 임금 인상과는 별개로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인 항만 자동화에 대한 일자리 보호 문제에 대해서도 노사가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자로 만료된 단체협약을 내년 1월15일까지 연장하고, 사측과 일자리 보호 문제 등을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금 인상에 따라 지금껏 시간당 39달러(약 5만2천 원)를 받던 미국 동부 항만 노동자들은 향후 6년간 시간당 63달러(약 8만4천 원)를 받게 됐다.

WSJ은 미국 항만 노동자 중에는 시간당 임금에 더해 연장근로수당 등으로 1년에 10만 달러(약 1억3천345만 원)를 받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뉴욕 항구 인근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

뉴욕 항구 인근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0767

New 미국내 이민 가정, ‘효(孝)’강조 하며 자녀에게 노후 책임 전가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546
KReporter 2024.12.20 0 546
40766

New 크리스마스 주간, 연이은 폭풍우로 인해 비바람 예보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460
KReporter 2024.12.20 0 460
40765

New 줄서먹는 시애틀 유명 맛집, '미국 최고 샌드위치'에 선정

KReporter | 2024.12.20 | 추천 1 | 조회 517
KReporter 2024.12.20 1 517
40764

New 레드먼드 대마초 가게 직원, 매장 밖 행인에게 소화기 살포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264
KReporter 2024.12.20 0 264
40763

New 시애틀 스타벅스 직원들, 본사와 협상 중단하며 파업 돌입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12.20 0 183
40762

아마존 노동자, 쇼핑 시즌 앞두고 파업 돌입…"역대 최대"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180
KReporter 2024.12.20 0 180
40761

거침없는 미국 경제, 두 분기 연속 3%대 성장…개인소비가 성장견인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2024.12.20 0 96
40760

"미국인 과반, '불체자 추방에 軍 동원' 트럼프 구상 반대"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4.12.20 0 288
40759

트럼프, '2기 취임식' 역대 최대 돈잔치 예약…바이든 때의 3배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120
KReporter 2024.12.20 0 120
40758

"최대 시속 250마일" 포틀랜드-시애틀-밴쿠버 고속철도 잇는다

KReporter | 2024.12.19 | 추천 1 | 조회 574
KReporter 2024.12.19 1 574
40757

타코마 시, 도로분노 총격 피해자에 1천500만 달러 배상 합의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315
KReporter 2024.12.19 0 315
40756

연말 연휴 여행 러시, 시애틀-타코마 공항에 최소 200만 몰릴 듯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173
KReporter 2024.12.19 0 173
40755

요즘 대세 ‘피클볼’, 인기 급상승…WA 주민들은 불만 속출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423
KReporter 2024.12.19 0 423
40754

스포캔 고속도로 전 차선 가로질러 나무 쓰러져…2명 사망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145
KReporter 2024.12.19 0 145
40753

비트코인, 미국 금리인하 속도조절·파월의 '비축불가' 발언에 급락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185
KReporter 2024.12.19 0 185
40752

트럼프 "부채한도 증액해야"…정부 셧다운 코앞서 예산처리 발목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122
KReporter 2024.12.19 0 122
40751

"尹 '가치외교' 환호한 서방, 韓 내치문제 눈감다 뒤통수 맞아"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170
KReporter 2024.12.19 0 170
40750

조류 인플루엔자 첫 중증환자…캘리포니아 비상사태 선포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12.19 0 81
40749

“노숙자 쓰나미 몰려온다” 워싱턴주 강제 퇴거 사상 최대 기록 예상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1362
KReporter 2024.12.18 0 1362
40748

서부 워싱턴 최소 10만 가구 정전...또 한차례 돌풍 예고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764
KReporter 2024.12.18 0 764
40747

시애틀 주차 위반 과태료, 2025년 1월부터 인상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4.12.18 0 196
40746

연말 절도 급증…렌톤서 우편물 50여개 훔친 여성 현행범 체포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232
KReporter 2024.12.18 0 232
40745

시애틀 대학가에서 버스 운전기사 흉기 피습 사망

KReporter | 2024.12.18 | 추천 1 | 조회 400
KReporter 2024.12.18 1 400
40744

미국판 노키즈존?…30세 미만 입장금지 식당 등장에 시끌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307
KReporter 2024.12.18 0 307
40743

미국 "한국 헌법절차 취지대로 작동…美 민주주의도 어려움 겪어"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161
KReporter 2024.12.18 0 161
40742

미국 명문대 '부자 입학' 논란…"성적보다 기부금 우선" 소송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176
KReporter 2024.12.18 0 176
40741

미국 사립학교 총기 난사범은 15세 여학생…3명 사망 6명 부상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2024.12.18 0 151
40740

“FAFSA 신청 단 15분이면 충분” 학자금 지원 신청 장려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345
KReporter 2024.12.17 0 345
40739

서부 워싱턴 비 지속…산간 지역에는 ‘얼어붙는 비’ 주의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387
KReporter 2024.12.17 0 387
40738

레드몬드 경찰, 드론 프로그램 확대…긴급 상황 대응 시간 단축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4.12.17 0 134
40737

긱 하버 경찰, 고령자 노린 주차장 연쇄 강도 수사 중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12.17 0 153
40736

시애틀 문제 교차로, 불법 활동으로 버스 정류장 '즉시 폐쇄'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12.17 0 210
40735

돌아온 '관세맨' 트럼프…아시아 통화가치 2년여만에 최저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12.17 0 140
40734

미상원 "아마존, 직원안전 무시해 부상↑…부상=비용으로 여겨"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4.12.17 0 91
40733

배터리 소재 관세 부과 검토에 전기차·배터리 업계 촉각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4.12.17 0 56
40732

미국 15세 소녀가 교실서 권총 탕탕…성탄연휴 앞두고 또 총기비극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181
KReporter 2024.12.17 0 181
40731

미국 주택 소유자vs임차인 간 순자산 격차, 40배 이상

KReporter | 2024.12.16 | 추천 0 | 조회 423
KReporter 2024.12.16 0 423
40730

WA 푸드뱅크, 물가 상승 속 1,000만 방문 예상하며 긴급 대응

KReporter | 2024.12.16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4.12.16 0 267
40729

시어스, 워싱턴주 마지막 매장 폐점… ‘소매업 황금기’의 종말 상징

KReporter | 2024.12.16 | 추천 0 | 조회 273
KReporter 2024.12.16 0 273
40728

린우드 비영리 중고품 매장, 3주 만에 두 차례 도둑 맞아

KReporter | 2024.12.16 | 추천 0 | 조회 309
KReporter 2024.12.16 0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