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도 한때 작가를 꿈꾸던 아짐요. 채식주의자 읽었을 때 맨부커 수상 후 다음은 언젠가 노벨상이겠구나 싶었어요. 문학 전공자면 쉽게 가질 수 있는 예감이라고 생각해요. 존경스럽고 참 행복합니다. 요며칠 노벨상 관련 뉴스와 유튭 찾아보면서 힐링이 되고 있어요. 부친이신 한승원 작가 다큐 프로 보는 것 자체로도 치료가 되더라구요. 물질만능주의, 곡학아세, 거짓이 진실을 누르는 세상이 너무 어지러웠음을 맑은 프로를 보니 극명해집니다. 펜이 총칼보다 강하다는 오래된 격언을 되새기게 됩니다. 얼마전 타계하신 김민기 선생도 떠오릅니다. 이토록 맑게 한 세상을 살다 가는 분도 있구나 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었구요.역사는 또 오욕을 향한 자들의 권력욕으로 온갖 거짓으로 난무하고. 그러나 모든 권력은 국민 각자에게서 온다는 민주주의 사상은 인류가 지켜야 할 가치이죠. 휴머니즘과 인간의 아름다움, 이를 향한 인류의 노력과 희망 그리고 이를 일깨워주는 문학이 있어 감사해요. 회유와 권력, 정치, 힘의 논리, 금전 거짓에 휘둘리지 않고 인류가 인류에게 주는 상이 있다는 게 얼마나 고귀한지요. 문학을 통해 이를 이룬 작가와 한국인 모두의 영광으로 다가옵니다.우리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돌리지않고 강하게 어필해서 한반도를 갖고놀던 강대국들에게 한방 먹인것같아서 후련해요.이를 세계 언어로 풀어낸 작가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