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병원 10곳 미수용' 50대 사망…정부 "필요시 직접 조사"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0-16 10:09
조회
15

복지부 "지자체 통해 세부사항 조사…미흡한 점 확인되면 대책 강구"




119 로고

119 로고

[연합뉴스TV 제공]




경남 거제에서 50대 남성이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 10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하고 숨진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보건복지부와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3시 28분께 거제 연초면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아랫배 통증 등으로 인근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진통제를 맞고 귀가했다.

6일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의 의식은 뚜렷했으나, 아랫배 통증과 구토 증상 등을 호소했다.

구급대가 창원과 진주, 부산 등 병원 10곳에 전화로 이송 문의를 했으나 거절당했다.

구급대는 당시 A씨가 전날 방문한 의료기관으로부터 비뇨기학과 진료 필요성이 있다고 듣고, 병원 선정에 들어갔다.

A씨는 당시 '병원 전 중증도 분류기준'(Pre-KTAS)상 3단계로 분류돼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의 개입 없이 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가 협력해 병원을 알아봤다.

병원 수소문 끝에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46분께 거제지역 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A씨는 이 병원에서 급성 복막염 진단을 받았으나 의료진 부족 등 이유로 수술은 받지 못했다.

다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1시간 가까이 수소문해 같은 날 오전 8시 53분께 부산 소재 병원에 사설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이틀 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 환자의 당시 의학적 상태 변화와 의료기관의 처치 내역, 최초 이송 병원 선정 및 전원 과정 등 세부 사항을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조사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실관계 파악 후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복지부 차원의 직접 조사도 검토하겠다"며 "대응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확인되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054

New 세살배기 손녀 살해하고 손자 얼굴 깨문 50대…20년 구형

KReporter | 09:59 | 추천 0 | 조회 17
KReporter 09:59 0 17
1053

New 한국인 마약사범, 태국 호송차·유치장서 '라이브방송' 논란

KReporter | 09:58 | 추천 0 | 조회 16
KReporter 09:58 0 16
1052

New "첫돌까지 남들만큼만 걷는게 목표" 속타는 '이른둥이' 부모들

KReporter | 09:56 | 추천 0 | 조회 13
KReporter 09:56 0 13
1051

황의조,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인정…징역 4년 구형

KReporter | 2024.10.16 | 추천 0 | 조회 26
KReporter 2024.10.16 0 26
1050

'병원 10곳 미수용' 50대 사망…정부 "필요시 직접 조사"

KReporter | 2024.10.16 | 추천 0 | 조회 15
KReporter 2024.10.16 0 15
1049

금강산·개성공단 이어 육로까지…남북경협 상징 모두 '사망선고'

KReporter | 2024.10.15 | 추천 0 | 조회 20
KReporter 2024.10.15 0 20
1048

국정원, '청소년 마약' 근절 특별활동…학원·유흥가 집중단속

KReporter | 2024.10.15 | 추천 0 | 조회 16
KReporter 2024.10.15 0 16
1047

출생아 증가 이어 결혼·출산인식 긍정 변화…"반등세 살려야"

KReporter | 2024.10.14 | 추천 0 | 조회 18
KReporter 2024.10.14 0 18
1046

"월급 반씩"…엉뚱한 사람 입대했는데 새카맣게 모른 병무청

KReporter | 2024.10.14 | 추천 0 | 조회 28
KReporter 2024.10.14 0 28
1045

北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軍 "확인해줄 수 없다"

KReporter | 2024.10.11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4.10.11 0 25
1044

연세대, 한강 명예박사·교수 추진…문학관 건립도 검토

KReporter | 2024.10.11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4.10.11 0 25
1043

"한국의 한강"…K문학, 노벨 문학상 거머쥐다

KReporter | 2024.10.10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4.10.10 0 25
1042

"보관 창고에 맡긴 68억 도난"…잡힌 범인은 "훔친 건 40억 뿐"

KReporter | 2024.10.10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10.10 0 32
1041

나이·혼인 여부 속이고 23살 연하 사귄 50대…결별 통보에 집착

KReporter | 2024.10.09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4.10.09 0 30
1040

학부모 극성 등에 작년 담임교사 203명 교체…62% '초등교사'

KReporter | 2024.10.09 | 추천 0 | 조회 20
KReporter 2024.10.09 0 20
1039

文부녀 차량 2대 최소 11차례 과태료 부과…체납해 압류 처분도

KReporter | 2024.10.08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4.10.08 0 25
1038

돌솥비빔밥, 中에 뺏긴다고?…"우리 문화 널리 알리는 게 중요"

KReporter | 2024.10.08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4.10.08 0 24
1037

실종된 딸 해외입양 모르고 44년간 헤맨 부모, 국가에 소송

KReporter | 2024.10.07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10.07 0 32
1036

'시발점'이라고 하니 "왜 욕해요?"…학생들 문해력 부족 심각

KReporter | 2024.10.07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4.10.07 0 25
1035

"팔이 무릎에 스쳐" 시내버스서 4세 아이·할머니 폭행한 20대

KReporter | 2024.10.04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4.10.04 0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