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사(FAFSA), CSS 파일링을 놓첬다면 3편
대학교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장 많은 질문중의 하나가 펩사와 CSS파일링에 관한 질문입니다.
그 중에서 중요하다 싶은 주제중의 하나가 바로 펩사나 CSS파일링을 놓쳤거나 또는 파일링을 했다 하더라도 원하는 지원금 또는 장학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 어떻게 대처 하냐 입니다.
그 유형은 다음과 같이 2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 1. 펩사나 CSS 파일링을 아예 하지 않고 대학교에 입학하는 경우
- 2. 파일링을 했지만, 파일링 할 당시 자산이나, 소득이 많아서 원하는 Grant 나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
위 1,2번에 속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대학교 입학 허가에 대한 기쁨도 잠시일 뿐 학비를 전액 다 내고 다녀야 하는 고통? 이 따르게 됩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체념을 하고 그 비싼 학비를 고스란히 100%내면서 본이 아니게 미국 대학교의 재정을 도와 주시는 학부모님으로 4년을 보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단추를 바로 끼우기 위해서는 그 대가인 2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하게 됩니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모든 대학은 입학당시의 펩사와 CSS파일을 기준으로 하여 grant 및 지원금 그리고 학생 및 학부모 대출 금액에 대해 산정하고 이렇게 산출된 금액을 대학 4년 내내 적용 받게 됩니다. ( 입학당시에 한번만 파일링 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파일링 해야 됨. 단, 여기서 소득이 현격이 늘어날 경우 지원금이 축소 또는 없어질 수 있음) 하지만, 예외 규정이 있습니다. 바로 2년이 경과한 후에는 최초 파일링한 것을 reset 하고 다시 파일링 받아 줄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 대학 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예외 규정은 대학마다 거의 있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길동이는 원하는 동부 사립대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CSS 파일링을 하지 않고 대학을 지원하여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학비 전액을 납부해야 하는 조건의 입학입니다. 대학 합격은 기쁨은 잠시뿐 당연히 현실적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길동이는 학교에 일단 입학 등록을 하고 최초 최소 입학 등록금을 납부한 후, Gap year 신청을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휴학계) 보통 미국 대학들은 학교를 붙고 나서도 첫해부터 휴학을 받아줍니다. 그러나 문제는 2년 연속으로 휴학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 측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길동이는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2년 연속 휴학을 하고나서 다시 CSS파일링을 하여 원하는 지원금을 확보한 후 학교에 붙은 지 3년차 되는 해에 1학년으로 학비의 30%만 내고 꿈에 그리던 학교를 다니게 되고 4년 내내 이 지원금을 유지 하여 무사히 졸업 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우리의 옛말도 있듯이 만약 위의 예인 길동이와 같은 처지에 있는 학부모님들께서는 원하시는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 경제적인 문제로 입학을 포기하시려 할 때 한번쯤은 고려해 보실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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