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야
19
년 였지?
역병이
노도처럼 휘몰아치기 시작했던 해가 말이지.
걸 두구서는
어리석음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사는 이들은 그랬었지.
방역과 치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역병이 처음 발역한, 창궐한 곳이 어디냐며
짱깨 어딘 갈 지목해가지구서는
거기가 기다 안 기다로 피터지게 싸우다가
정작 중요한 치룐 못 치료 하고 디졌다는데,
그래서 지금 그게 어쨌다는 건지
디진 그들에게 디지기 전에 못 물은 게 후회 돼.
무튼
과거에도 많은 역병들이 돌곤 했었지.
장티푸스니 페스트니 콜레라니 독감이니
또 전립선 비대증이니 발기부전이니가
인류를 지구에서 단종시킬거라는 공포를 맛보게 했었는데,
중에서도
가장 지구를 들끓게 했던 전무하고 후무할 역병을 꼽으람
창궐은 한국의 서울 강남 한복판였지만
한국의 강남을 여행삼아 다녀간 영국인이
그의 고향인 빌보드란 동네에 도착해서
디올 가방을 열어
지인들에게 역병 바이러스를 선물로 나눠주자
삽시간에 세계로 번져
당시 세계 통였던 오바마까지 감염되기에 이르렀으니
그 역병의 성명이 바로
'강남스타일'
였지.
운전을 하면서 라디올 틀면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콸콸 쏟아져 나왔었는데
한국어로 된 신기한 노래가 쏟아져 신기하게 걸 받아 마셨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 대륙 모든 곳에서
순식간에 자취를 감춰버린 역병
강남스타일,
뭘로 역병을 다스렸나 봤더니
어리석음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사는 이들은
좋은 역병,
지대루 감염돼 즐기면 그만인 걸 두구서는 그러길
싸이.
'그는 반미주의자다.
조선에서 성조기를 태운 인물이다.'
그래서 그가 이 대륙에서 단종되기에 이르렀다길래
게 진짠 지, 내 싸이를 해부하다
그의 뇌에서 아주 중요한 줄기세포 하나를 찾아냈는데
그 줄기세포가 이래.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
그런 싸나이가 싸이였던 거지.
그의 사상이 울퉁불퉁하단 것을
그의 노래 곳곳에서 심심찮게 찾아 볼 수가 있는데
중에서도 그러한 싸이를 알라믄 바로
"예술이야"
를 알아야 진짜 싸이를 알 수 있는 거지.
그는 이렇게 외쳤지.
"콜걸을 만나기 전엔 난 검사
성형괴물 만나기 전엔 야수였던 날
바꿔 버렸어
내가 찾던 사람은 콜걸 바로 너였어
예술이였어
너와 나 둘이
정신없이 가는 곳
정처 없이 가는 곳
정해지지 않은 곳
거기서 우리
서로를 재워주고
서로를 깨워주고
서로를 채워주고
너와 나 둘이
밤새 잔을 부딪혀
밤새 뺨을 부비며
밤새도록 둘이서 빨며......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야
죽어도 상관없는 지금이야
심장은 터질 듯이 예술이야
그냥 그렇게 둘이서
찌그러져 조용히 살잖구선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짜장과 빠순이의 공동정부가 올 줄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남바 원 콜걸
남바 투 짜장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
.
.
.
.
오늘은 시간 내가지구서는
싸이의
'예술이야'
함 들어봐.
진짜 사상이 울퉁불퉁해서
예술이야.
옥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