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Nordic Museum 안의 카페 Freya
Author
ekchung83
Date
2024-11-07 23:42
Views
112
안녕하세요, 오늘은 National Nordic Museum 안에 위치한 Freya 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매달 첫째주 목요일은 시애틀의 몇몇 뮤지엄이 무료인것 알고 계셨나요? 저는 오늘 그 중 한 곳인 National Nordic Museum 을 방문했고 카페의 음식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추천 해드리고 싶어요.
1979년에 설립된 이 National Nordic Museum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북유럽 지역 전체(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국으로 이주한 북유럽 이민자들의 유산을 전시하고 있어요. 각 지역의 특징을 깔끔하게 전시하고 있고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보실 수 있어요(돈내고 가기는 아깝고 무료인 날에 한번정도 가볼만 해요). 그런데 뮤지엄을 구경하다보면 다리도 아프고 중간에 좀 쉬고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1층에 있는 카페에 방문해보세요. 커피와 함께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을 팔고있어 몸도 휴식하고 북유럽식 음식도 맛볼 수 있어 관람의 즐거움이 더해질 거에요.
뮤지엄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저는 이 입구에 있는 큰 조형물이 인상적 이었어요. 이것은 Northwest Trolls이라는 것인데 유명한 덴마크 예술가가 재활용품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카페는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있는데 붐비지 않고 적당히 한적한 편이었어요. 티켓 파는 곳은 카페랑 따로 있어서 카페만 이용하셔도 되요.
메뉴는 북유럽식 샐러드, 요거트, 수프, 샌드위치 등이 있는데 재료들이 모두 깔끔하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희는 그 중에서 Endive & Honeycrisp Apple Salad($14) 와 Chicken Salad Smørrebrød($14), Avocado Toast($15)를 시켰어요.
Smørrebrød 는 전통적인 북유럽 지방의 open-faced 샌드위치로 보통 버터를 발라 구운 호밀 빵에 고기나 생선, 치즈나 스프레드 등 다양한 토핑을 얹은 음식인데 주로 북유럽 사람들이 점심으로 즐겨먹는 주식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 카페에서는 호밀 빵이 아닌 sourdough 빵이었고 메뉴판에 치킨커리라고 써있었는데 커리보다는 마요네즈맛이 조금 더 강했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고 안에 들어있는 샐러리와 같이 올려진 radish sprouts가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중화시켜 주었어요.
Avocado Toast는 위의 치킨 샌드위치와 같은 빵에 아보카도와 자몽, radish, mint가 올려져 있었는데 아보카도가 아니라 구아카몰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래서 오히려 더 맛있었어요. Sourdough 빵이랑 잘 어울렸고 자몽이랑 같이 먹으니까 새콤한 맛이 더해져 빵과 구아카몰, 자몽의 조합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느꼈어요. 사진에는 한쪽만 있는데 이것도 두쪽이 나와요.
마지막으로 Endive & Honeycrisp Apple Salad 이것도 참 괜찮았는데요. Endive라는 야채에 적색 양배추, 호두, 치즈, 사과가 드레싱에 살짝 묻혀져 나와요. 양은 조금 적었지만 사과랑 호두, 치즈, 야채가 골고루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치즈는 블루치즈 계열인데 사과랑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
카페 옆에는 기념품 샵도 있는데 다양한 북유럽의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책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어요.
뮤지엄 위치는 2655 NW Market St, Seattle, WA 98107 이고 Ballard 있어요.
그럼 시간 되실 때 방문하셔서 북유럽에 관한 정보도 얻고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면서 재충전 하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