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 8% 재산세 인상안에 주민 반발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심각한 예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8%의 재산세 인상 제안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다.
레이크 스티븐스에서 에버렛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민들이 최근 카운티 의회 회의에 참석해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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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의원인 자레드 미드는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운티 중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성장한다고 해서 세금을 비례적으로 인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알링턴과 같은 북부 지역도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알링턴을 대표하는 네이튼 네링 의원도 유사한 우려를 표명하며 "카운티 전체가 더이상 경제성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두 의원 모두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8% 인상안은 과도하다는 주민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미드는 "지금은 최대 수준으로 재산세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노스웨스트 다중 리스트 서비스에 따르면, 10월 기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주택 중위 매매가는 753,000달러다. 제안된 세금 인상이 승인되면, 주택 소유자들은 연간 약 33.45달러의 세금 증가를 겪게 될 수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유권자들은 최근 선거에서 교육 세금과 공공 안전을 위한 판매세 인상을 거부하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인상안 지지자들은 카운티의 재정적 한계를 언급하며, 추가 세금 수입이 없으면 필수 서비스에 대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보안관 수잔나 존슨은 예산 삭감이 공공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8% 인상안에 대한 강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타협안을 제시하며 인상률을 4%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카운티 의회는 이 제안에 대해 11월 25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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