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e Place Market 수제 파스타집 Pasta Casalinga
안녕하세요, 오늘은 Pike Place Market 안에 위치한 이탈리안 음식점 Pasta Casalinga 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ike Place Market 중앙으로 들어가셔서 왼쪽 통로를 따라 쭉 들어가시면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벽을 따라 가운데 공간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게 되어있고 주문받는곳 뒤의 부엌이 오픈 되어있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직접 보실 수 있어요. 이탈리아 요리사 Michela Tartaglia라는 여자가 자신이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파스타를 미국에 알리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게를 시작했는데 자신의 할머니대부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를 적용해 만든다고 해요. 실제로 이 여자는 "Pasta For All Seasons"라는 책도 냈는데 가게 한쪽에도 이 책이 진열되어 있어요.
이곳의 특징은 파스타를 직접 수제로 만든다는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면이 신선하고 쫄깃하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면이랑은 확실히 맛의 차이가 있어요. 메뉴는 딱 5가지가 있는데 - From the Farm, From the Ocean, From the Garden, Lasagna Casalinga, Pomodor - 그날그날 새롭게 만들기 때문에 늦게가시면 sold out 되기도 해요. 저도 늦은 오후에 갔더니 두가지가 벌써 sold out이었고 제가 시킨것도 얼마 안되어 sold out 되었어요.
저는 Pomodor랑 From the Farm을 시켰는데요. Pomodor는 토마토소스이고 From the Farm은 바질페스토 소스였어요. 토마토소스는 san marzano 토마토라는 이탈리아에서 재배되는 품종의 토마토를 사용하는데 길쭉한 모양이 특징이고 다른 토마토보다 더 달고 맛있는 품종이라고 해요. Pomodor는 토마토 소스와 치즈가 전부이고요, From the Farm은 돼지고기와 rapini라는 채소가 같이 들어있었어요. 돼지고기는 양념된 갈은 돼지고기이고 채소는 브로콜리 비슷해요. 고기랑 야채가 더 들어있어 Pomodor보다는 확실히 더 든든하고 배불러요. 하지만 두 메뉴 모두 나름대로 개성있고 둘다 맛있어요. 가격은 Pomodor $18, From the Farm $21입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서 요리가 진행되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는데 요리사들도 뭔가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손놀림이었어요. 플레이팅도 소스 색깔과 접시 색깔이 대조적으로 어우러져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고요. 실제로 빨간색 접시는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내부공간도 안쪽 atrium을 바라보고 먹게 되어있어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또 내부장식으로 나무로 된 rolling pin을 위에 쭉 달아서 이곳이 밀가루 반죽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듯 해요. 운영시간은 Mon - Sun 11am - 4:45pm 으로 저녁에는 오픈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