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미국 소비자 파고든 K팝…르세라핌 등 '영향력 지수' 대거 진입

연예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2-17 06:24
조회
18

美빌보드 데이터 제공 업체, '루미네이트 지수' 신설…K팝, 팬 참여서 강세

르세라핌 66위·스키즈 84위 등…"인지도·스트리밍 약세는 해결 과제"




걸그룹 르세라핌

걸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르세라핌과 그룹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스타들이 미국 시장조사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측정하고자 신설한 '루미네이트 지수'(Luminate Index) 차트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17일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올해 10월 신설된 이 지수는 스트리밍 30%, 소셜 미디어 15%, 아티스트 인지도 25%, 대중적 매력 15%, 참여 점수 15%로 구성됐다. '참여 점수'에는 라이브 이벤트 티켓팅,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팅, 브랜드 참여 등이 고려됐다.

루미네이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음반 판매량 데이터 등을 공급하는 유명 시장 조사 업체다.

루미네이트는 지수 신설 취지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티스트 팬덤에 대한 깊이 있고, 광범위하고, 친밀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근 처음으로 공개된 올해 3분기 '루미네이트 지수' 상위 250명 명단에는 총 8팀의 K팝 스타가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이 66위(72점)로 이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 84위(70점), 뉴진스 97위(68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106위(67점), 있지 153위(61점), 트와이스 177위(60점), (여자)아이들 225위(56점), 블랙핑크 리사 235위(55점) 순이었다.

올해 팀 활동이 없었던 K팝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는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루미네이트 지수'(Luminate Index) 산출 기준

'루미네이트 지수'(Luminate Index) 산출 기준

[루미네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50명의 아티스트 가운데 전체 1위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2위는 아델, 3위는 비욘세였다.

K팝 스타들이 내로라하는 현지 팝스타 사이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은 그만큼 이들의 영향력이 미국 음악 소비자 사이에서 커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루미네이트는 각 아티스트의 구체적인 항목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루미네이트는 그러나 미국 내 13∼34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정해 지수를 도출했을 때, 비슷한 점수를 얻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84점), 마일리 사이러스(82점), 올리비아 로드리고(82점)의 항목별 점수를 비교해 K팝 팬덤의 특징을 유추해볼 수 있게 했다.

루미네이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낮은 인지도와 스트리밍 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도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참여도 높은 팬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높은 종합 점수를 얻는 데 절대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마일리 사이러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항목별 점수 분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마일리 사이러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항목별 점수 분포

[루미네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늘색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분홍색은 마일리 사이러스, 노란색은 올리비아 로드리고.




즉,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한 K팝 스타들은 현지 팝스타보다 인지도나 스트리밍은 부족하지만, 높은 팬 참여도를 무기로 미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쟁쟁한 영미권 스타들 가운데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가 아닌 K팝 스타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다만 인지도나 스트리밍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K팝이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429

New 손흥민,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토트넘 카라바오컵 준결승 진출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17
KReporter 2024.12.20 0 17
1428

New '조명가게'로 감독 데뷔한 김희원…"이렇게 쏟아부은 적은 처음"

KReporter | 2024.12.20 | 추천 0 | 조회 22
KReporter 2024.12.20 0 22
1427

송중기의 들끓는 욕망…마지막 기회의 땅 '보고타'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4.12.19 0 30
1426

교체 투입 이강인, 역전 결승포 도움…PSG, AS모나코에 4-2 승

KReporter | 2024.12.19 | 추천 0 | 조회 17
KReporter 2024.12.19 0 17
1425

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4.12.18 0 24
1424

어도어, 뉴진스 독자 SNS 개설에…"우려되는 상황"

KReporter | 2024.12.18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4.12.18 0 21
1423

송민호, 대체복무 부실 근무 의혹…YG "규정 맞춰 휴가"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2024.12.17 0 24
1422

미국 소비자 파고든 K팝…르세라핌 등 '영향력 지수' 대거 진입

KReporter | 2024.12.17 | 추천 0 | 조회 18
KReporter 2024.12.17 0 18
1421

'1골 2도움' 손흥민, 시즌 6호골…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68개'

KReporter | 2024.12.16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4.12.16 0 21
1420

'검은 수녀들' 송혜교 "'더 글로리'와 또 다른 제 모습 기대돼"

KReporter | 2024.12.16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12.16 0 32
1419

'서울의 봄' 김성수 등 영화인·방송작가들 "尹 탄핵" 촉구

KReporter | 2024.12.13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4.12.13 0 34
1418

아이유, 尹 탄핵 집회 참가 팬에게 빵·국밥 등 쏜다

KReporter | 2024.12.13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4.12.13 0 40
1417

"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故 김수미가 남긴 일기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52
KReporter 2024.12.12 0 52
1416

호날두, 2030년 월드컵 포르투갈 공동 개최에 "꿈이 이뤄졌다"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12.12 0 35
1415

비상계엄 사태 직후 '서울의 봄' IPTV 시청수 1천% 급증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4.12.11 0 45
1414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렸다…공정위 심의 통과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4.12.11 0 30
1413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2년간 공연 수입 3조원…1천만명 관람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4.12.10 0 31
1412

또다시 꿈틀대는 '손흥민 이적설'…이번에는 갈라타사라이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4.12.10 0 36
1411

황동혁 "현실과 '오겜' 다르지 않아…계엄사태 빨리 책임져야"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4.12.09 0 31
1410

시즌 5호골에 웃지 못한 손흥민 "나의 실수…팀 실망시켜 미안"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7
KReporter 2024.12.09 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