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피클볼’, 인기 급상승…WA 주민들은 불만 속출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피클볼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실내 시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이달 초 에버렛에는 8개의 실내 코트를 갖춘 시설이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워싱턴주 최대 규모의 피클볼 코트가 시애틀에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26개의 실내 코트를 갖출 예정이라, 지역 피클볼 동호인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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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클볼의 성장과 함께 소음 문제가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노르망디 파크 시의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시청 근처에 새로운 코트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주민들은 피클볼 코트가 소음을 유발해 조용한 주거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사이드 아웃 피클볼 센터(Side Out Pickleball Centers)의 공동 창립자인 프랭크 에스피노자는 소음 문제를 피하기 위해 에버렛 시설의 위치를 신중히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거 지역에 피클볼 코트가 생기면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건물 구조와 단열재, 그리고 소음 완화 조치를 적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클볼 동호인들은 새로 개장한 실내 코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시애틀의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실내 시설이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한편, 워싱턴주 최대 규모의 시애틀 시설은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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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