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 2025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 확률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애틀을 포함한 저지대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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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상청 NOAA의 기후 데이터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시애틀에서 크리스마스 날 최소 1인치 이상의 눈이 내린 확률은 약 4%에 불과하다. 다른 저지대 도시들인 벨링햄, 올림피아, 몬로 역시 비슷한 확률을 보인다.
반면 포크스와 세드로 울리는 약 7%로 다소 높은 확률을 보인다. 이처럼 저지대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드문 일이지만, 서부 워싱턴의 산악 지역으로 가면 더 높은 확률로 눈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서부 워싱턴의 저지대보다 미국 동부와 중서부, 그리고 아리조나 고산지대에서 더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을 비롯한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는 가끔씩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17년과 2008년에는 시애틀에 눈이 내렸고, 2007년에는 거의 1인치의 눈이 쌓였다. 1965년 크리스마스에는 시애틀에 4인치의 눈이 내렸고, 그 전날에는 두 배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올해 크리스마스 날 시애틀의 날씨는 비가 예상되지만, 산악 지역에서는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산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눈사태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산행 전에는 눈사태 예보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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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