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애틀 부동산 시장 전망 "가격 상승 지속, 모기지 금리는 안정"
2024년 시애틀 부동산 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한 해였다.
모기지 금리의 상승과 함께 주택 구매자들은 가격 상승과 대출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신규 아파트 개발자들도 높은 건설비용과 불확실한 시장 상황 때문에 프로젝트를 미루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금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지역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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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지속적인 상승 전망
시애틀 지역의 주택 가격은 2025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킹 카운티의 주택 가격은 이미 2008년 대공황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최근 몇 년 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은 많은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윈더미어의 수석 경제학자 제프 터커는 2025년 시애틀 지역 주택 가격이 4%에서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코마, 렌튼, 켄트와 같은 지역은 여전히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 6%대에서 안정 예상
2024년 시애틀 지역의 모기지 금리는 한때 7.2%를 기록했지만, 12월 중순에는 6.6%로 다소 완화되었다. 미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의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은 2025년 모기지 금리가 약 6%로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얼터 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은 2025년 평균 금리가 6.3%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웰스파고는 금리가 6.4%로 예상했다. 시애틀 부동산 전문가인 제프 터커는 금리가 6.5%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금리 수준에서는 주택 구매자들이 다소 완화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는 주택 구매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임대료, 큰 변동 없이 안정세 유지
2025년 시애틀의 임대료는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리스트(Apartment List)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애틀의 아파트 임대료는 최근 몇 년 간 큰 상승 없이 안정적이었다.
이는 13,000여 개의 신규 아파트가 건설 중인 덕분으로, 많은 신규 아파트들이 2025년에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 리스트의 연구원 로브 워녹은 이러한 공급 증가가 시애틀 임대료의 상승 압박을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건설이 줄어들면서, 2026년 이후에는 임대료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시애틀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운타운 시애틀 협회에 따르면, 2024년 시애틀 시내 사무실의 출근율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의 56%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이 사무실로 돌아오며 임대 수요는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2025년에는 사무실 시장이 조금씩 회복될 수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 계속된 논의
시애틀 지역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애틀 시는 2025년부터 새로운 20년 계획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계획안에는 시애틀의 여러 지역에서 고밀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나,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개발에 반대하며,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은 2025년 시애틀 부동산 시장에 주택 가격 상승과 모기지 금리, 임대료 안정 등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여전히 시애틀 지역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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