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타운에 위치한 스시집 Shiro's Sushi 오마카세 코스
작성자
ekchung83
작성일
2025-01-14 15:40
조회
198
벨타운에 위치한 스시집 Shiro's Sushi 오마카세 코스를 리뷰하겠습니다.
주소는 2401 2nd Ave, Seattle, WA 98121이고요.
오마카세는 저녁 세 타임이 진행되는데 4:30pm, 6:45pm and 8:45pm 이렇게 있고, 1인당 $150 으로 가격이 조금 있습니다.
미리 예약 하고 가셔야 하고요. 제가 갔을때는 2명씩 4팀을 예약받아서 총 8명이 있었습니다.
바에 앉아 쉐프가 만들어주는 스시를 하나씩 맛보는 코스인데요. 처음에 들어가서 미리 준비된 자리에 앉아 기다린뒤, 시간이 되면 시작합니다.
쉐프는 모두 4명인데 시작하기에 앞서 각자 자기소개를 합니다. 모두 일본사람 이고요, 4명 중 한명이 오마카세를 담당하고 나머지 3명은 테이블 주문을 맡아 일합니다.
이곳은 시애틀 최초의 에도마에 스시집이라고 하는데 1994년 마스터 스시 셰프인 Shiro Kashiba라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음식점을 열었고 고전적인 일본식 기술과 태평양 북서부의 풍부한 현지 해산물과 재료를 결합 했다고 합니다.
서비스도 부담스러울정도로 좋아서 서버들이 계속 테이블 근처에 머무르며 휴지 한 장 이라도 있으면 계속 치워줍니다.
제일 첫 요리는 애피타이저인 사시미에서부터 시작되고요, 15가지 종류의 스시가 하나씩 차례로 나오는데 하나하나 모두 신선하고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보통 평범한 일식집에서 먹는거랑 확실히 차이가 있었어요.
모든 스시는 직접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만들어 각자 앞에 있는 접시에 놓아주고 중간에 튀김요리와 따뜻한 죽도 두번 나옵니다.
젓가락을 사용하지 말고 손으로 먹는걸 추천해 앞에 손 닦는 물수건을 놓아주고요. 매번 하나의 스시마다 생선의 부위와 특징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해줍니다. 모든 생선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생선들이 많았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마지막 장식까지 신경 써서 만들어주고 앞에 앉아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구경할 수 있어 좋습니다. 모든 스시마다 바르는 소스도 다르고 마지막 올리는 장식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토치로 윗부분을 살짝 익히는 것도 5개정도 되었고요. 중간중간 쉐프가 저희들에게 계속 말을 시키면서 지금까지 중에 어떤게 가장 맛있었냐고도 물어보고 오늘 무슨 특별한 날 이냐고도 물어봅니다. 저는 고등어 스시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고요 (굉장히 부드럽고 신선했고 장식으로 올려진 것과도 조화가 잘 어우러진 맛) 연어도 fuji salmon 이라는 종류인데 지금까지 먹어본 연어중에 최고였습니다. 다른 생선들도 진짜 신선하고 괜찮았어요.
담백한것과 기름진것들이 골고루 잘 섞여 나오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았습니다. 스시에 사용된 쌀도 일본식 고급 쌀이라고 하고 김도 보통김이 아니라 일본표 특제 김이라고 합니다. 쉐프가 말이 진짜 많아서 생선에 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말을 겁니다.
모든 코스가 끝나면 후식으로 디저트메뉴도 나눠주는데 코스요리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릅니다. 일본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오마카세로 특별한 날에 기념이 될 만 한곳으로 추천합니다.
Shiro 할아버지는 지금 "Sushi Kashiba" (Pike Market 근처)에 있습니다.
https://sushikashib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