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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는 이젠 못 할 것 같아요. (대중이) 그걸 저에게 기대하지도 않으실 거고요. 이제 그런 장르는 후배들이 하셔야죠, 하하."
2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검은 수녀들' 주연 배우 송혜교는 최근 멜로보다는 장르물에 눈길이 더 가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권혁재 감독의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쓰인 소년을 구하기 위해 구마(마귀를 내쫓음) 의식을 벌이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물이다. 송혜교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자기를 희생하는 데 망설임 또한 없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