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 개비의 대가?... 수명 20분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사라 잭슨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저명 학술지 *중독(Journal of Addic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흡연의 심각한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951년부터 시작된 *영국 의사 연구(British Doctors Study)*와 1996년부터 진행된 백만 여성 건강 연구(Million Women Study)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배 한 개비는 평균적으로 수명을 20분 단축시키며, 한 갑(20개비)은 약 7시간의 생명을 앗아간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는 이전에 알려진 수명 단축 추정치(11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참고문헌: Shaw M, Mitchell R, Dorling D. Time for a smoke? One cigarette reduces your life by 11 minutes. BMJ. S000;320(7226):53.)
하지만 ‘금연’이 ‘기회’가 되는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금연을 시작하면 즉각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2025년 설날을 맞아 금연을 결심한다면, 일주일 후 하루의 수명을, 한 달 뒤에는 일주일의 수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만약 한 해 동안 금연을 지속한다면 약 50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라 잭슨 교수는 “흡연은 평균적으로 약 10년의 수명을 빼앗는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소중한 시간과 삶의 순간을 잃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60세의 흡연자는 70세 비흡연자의 건강 상태와 유사하다는 점도 밝혀졌습니다. 이는 흡연이 수명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건강한 중년의 삶도 병약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금연에 늦은 시기는 없습니다. 금연을 결심한 순간부터 건강상 이점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금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푸른뱀의 해를 맞아, 자신과 가족에게 ‘건강’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요? 금연은 단순한 결심이 아닙니다. 자신을 아끼고 보호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택하는 첫걸음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2025년은 ASQ한인금연센터와 함께 담배를 내려놓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해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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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수신 번호 66819로 금연이라고 문자를 보내면 금연에 도움이 되는 한국어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문자는 통신사의 메시지 요금이 적용될 수 있고 수신 중지를 원한다면 66819로 STOP 문자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