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사는 한인 노부부, 김 씨와 이 씨의 은퇴 후 이야기
김 씨와 이 씨 부부는 40여 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시애틀에 정착했습니다. 김 씨는 건설 현장에서 오랜 세월 일을 했고, 이 씨는 가정을 돌보며 자녀들을 키우는 데 전념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모두 67세로 정년 은퇴 연령(Full Retirement Age)에 도달했고, 은퇴 후 안정된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연금 신청
김 씨는 건설업에서 35년 이상 일하며 꾸준히 사회보장세(FICA tax)를 납부했기 때문에, 연금 수령에 필요한 40 크레딧(10년 이상 근무)을 훌쩍 넘겼습니다.
사회보장국 웹사이트(SSA.gov)에 접속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김 씨는 매달 $2,000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일을 그만두고 편하게 쉴 수 있겠구나," 김 씨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금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씨의 배우자 연금 신청
이 씨는 미국에 온 뒤 전업주부로 지내며 일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인 김 씨의 기록을 기반으로 배우자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 씨가 정년 은퇴 연령에 도달했으므로, 이 씨는 김 씨 기본 연금의 50%에 해당하는 매달 $1,000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씨도 SSA 웹사이트를 통해 배우자 연금을 신청했습니다.
"당신 덕분에 나도 이렇게 연금을 받을 수 있네요," 이 씨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연금 수령 후 생활
매달 들어오는 김 씨의 $2,000와 이 씨의 $1,000, 총 $3,000의 연금은 시애틀에서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연금을 활용했습니다.
- 주거비: 시애틀 외곽의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월세 $1,500을 지불.
- 생활비: 전통 시장과 한인 마트를 이용해 신선한 식료품을 저렴하게 구입.
- 여가 활동: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하는 요가 수업과 문화 강좌에 참여.
- 여행: 여름에는 캐나다 밴쿠버로 드라이브 여행을 다녀오며 인생을 즐겼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
김 씨는 "우리 둘 중 한 명이 먼저 떠나면 연금이 줄어들겠지?"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씨는 생존 배우자 연금(Survivor Benefit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회보장국 상담원은 김 씨가 사망할 경우 이 씨가 김 씨의 연금 $2,000 전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당신 덕에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거예요," 이 씨는 안심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한인 사회와 함께하는 삶
김 씨와 이 씨는 여전히 활발하게 한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 활동을 하거나, 여러 한인 단체가 주최하는 세미나와 행사에 참석하며 보람찬 나날을 보냈습니다.
"젊었을 때는 열심히 일했고, 이제는 서로에게 힘이 되며 잘 살면 돼요," 김 씨와 이 씨는 손을 맞잡고 은퇴 후 삶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은퇴 후 사회보장연금을 기반으로 안정된 생활을 꾸리는 한인 노부부의 사례를 보여줍니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연금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 스토리에 한가지 더하자면 만약에 남편 김씨가 먼저세 상을 떠나면 부인 이씨가 본인의 월 $1000 대신 남편 몫으로 받던 $2000 을 받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죽고 나면 어디 가나요?
자연의 일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