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검찰, '무죄' 이재용 상고할지 외부의견 듣는다…내일 심의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06 06:05
조회
63

1·2심서 모두 무죄 선고…심의 결과 존중해 상고 여부 결정




차에서 내리는 이재용 회장

차에서 내리는 이재용 회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5.2.3 mon@yna.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회장에 대해 상고하기 위해 서울고검 형사상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등 나머지 13명의 피고인(법인 포함) 전원이 심의 대상이다.

수사팀은 지난 3일 항소심 판결문을 분석한 뒤 대법원 판단을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결론 내렸고, 대검찰청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형사상고심의위 의견을 존중해 상고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수사팀은 지난해 8월 일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서울행정법원 판결 등이 항소심에서 인정되지 않은 만큼 상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심의는 7일 오전 서울고검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대검찰청 예규인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운영 지침에 따르면 검사는 1·2심에서 각각 공소사실 전부에 무죄가 선고돼 상고를 제기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심의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는 변호사, 교수, 법학자,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5명 이상 출석으로 사건을 심의한다.

검사는 위원회에 출석해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검찰은 출석 위원 과반수로 의결된 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0일까지인 상고 기간 내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사는 위원회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이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지난 3일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도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53

New 주요 사건 털어낸 헌재…尹·韓 탄핵도 조만간 선고 관측

KReporter | 06:17 | 추천 0 | 조회 14
KReporter 06:17 0 14
1252

New 학생수 줄었는데 2조 더 썼다…작년 사교육비 29조2천억 '역대최고'

KReporter | 06:16 | 추천 0 | 조회 11
KReporter 06:16 0 11
1251

이재명, 선거법 2심 선고 앞두고 위헌심판제청 추가신청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15
KReporter 2025.03.12 0 15
1250

서초동·안국동서 '막판 총력전'…"검찰 해체" vs "헌재 박살"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18
KReporter 2025.03.12 0 18
1249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시작…"1심 오판 무죄"vs"억지 왜곡 혐의"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23
KReporter 2025.03.11 0 23
1248

서울·경희대서 尹 파면촉구 시국선언…국회선 탄핵반대 대학생 회견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5.03.11 0 25
1247

광화문서 이틀째 野참여 탄핵촉구 집회…尹지지자들은 헌재 집결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20
KReporter 2025.03.10 0 20
1246

尹구속취소 즉시항고 포기에 검찰 후폭풍…"근거 공개하라"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22
KReporter 2025.03.10 0 22
1245

尹구속취소, 탄핵심판 영향 촉각…"직접영향 없어"vs"고려해야"

KReporter | 2025.03.07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5.03.07 0 31
1244

"꽃다발로 환영하자" 尹지지자들 관저 앞 결집

KReporter | 2025.03.07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5.03.07 0 30
1243

"김성훈 구속영장 청구해야" 심의위 9명 중 6명 찬성

KReporter | 2025.03.06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5.03.06 0 34
1242

"AI·데이터 경쟁력 시급한데…韓개인정보법 너무 엄격"

KReporter | 2025.03.06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5.03.06 0 30
1241

野 "계엄때 대검·방첩사·국정원 통화"…검·국정원 "사적연락"

KReporter | 2025.03.05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5.03.05 0 32
1240

"교문 앞까지 시위대가…" 헌재 인근 학교들, 선고 때 휴업 검토

KReporter | 2025.03.05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2025.03.05 0 39
1239

마은혁 합류해도 헌재 8인체제 결론 전망…5대 3 이견 땐 변수

KReporter | 2025.03.04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5.03.04 0 38
1238

'40년전 전교생 5천명' 광주 중앙초 신입생 1인 입학식

KReporter | 2025.03.04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5.03.04 0 35
1237

'이재명 모교' 중앙대도 탄핵찬반 두동강…구호·고성 뒤섞여

KReporter | 2025.03.03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2025.03.03 0 37
1236

"머리로는 샤넬, 현실은 다이소를 산다"

KReporter | 2025.03.03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3.03 0 46
1235

'계엄가담' 707단장 등 군·경 지휘부 기소…검찰 "계속 수사"

KReporter | 2025.02.28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5.02.28 0 40
1234

3·1절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 전초전…"파면" vs "복귀"

KReporter | 2025.02.28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5.02.28 0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