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면 봄은 반드시 온다
올해 뒤 늦게 찾아 온 시애틀의 늦 겨울이 유난히도 춥다. 시애틀의 2월 평균 기온은 약 8°C (46°F)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낮 기온은 10°C (50°F)까지 오르며, 밤에는 4°C (39°F)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올 2월은 -5°C(22°F)까지도 내려가 가히 기록적 한파라 아니할 수 없다.
필자도 미국와서 처음 느껴보는 시애틀의 겨울 추위에 감기를 두 번이나 걸리면서 그 동안 만만히 봤던 시애틀의 겨울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입춘도 지난 2월 추위에 지독한 독감을 앓고 있으니, 날씨 함부로 얘기 할게 못 된다.
이번 겨울 한파는 비단 시애틀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한파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들이 많다.
미국의 2월, 한파가 불어오는 계절은 단순한 온도 하락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과 건강, 그리고 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차가운 계절 속에서 건강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이 함께 나타나고 있지만, 동시에 서민들을 위한 지원과 희망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한파는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 질환자들에게 큰 위험을 안겨준다. 저 체온증과 동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자들은 심장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번 독감은 한파와 맞물려 더욱 심각한 상황을 만들었다.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수백만 명이 감염되었고,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며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보건 당국은 예방접종과 감염 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계층은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
경제적 손실
한파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기와 가스 요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 전력 공급 부족과 정전 사태의 위험은 2021년 텍사스 한파 사태처럼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교통 혼란과 물류 차질은 기업 활동과 서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독감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과 노동력 부족 역시 경제 전반에 추가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의 서민경제 지원 및 한파 피해 대응
이와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트럼프 정권은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여러 긴급 조치를 내놓았다.
에너지 및 난방비 보조: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보조금 지급과 요금 감면으로 급증하는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 확대: 독감과 한파로 인한 건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및 긴급 자금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인프라 복구 및 전력망 안정화: 전력망 점검 및 복구, 그리고 교통과 물류 인프라 개선에 투자해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직접적인 경제 지원: 단기 현금 지원, 세제 혜택,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통해 서민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의 대응과 다짐
이번 한파와 독감 사태는 단기적인 불편함을 넘어서 장기적인 건강과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개인은 따뜻한 옷차림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정부는 에너지 공급과 공공 인프라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이 어려운 계절을 극복하고, 내일의 따스함을 만들어가야 할 때이다. 자연은 우리를 배신 하지 않기 떄문이다.
매일 들려오는 고국의 불안한 시국 뉴스들, 트럼프의 강경정책으로 불안정한 정계소식들은 추운 겨울을 더 춥게 만들고 있어 물리적, 심리적 추위는 가중되는 것 같아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겨울은 지나갈 것이고 따뜻한 봄은 올 것이다.
겨울이 가면 봄은 반드시 온다.
- 글쓴이 LaVie
- 전 금성출판사 지점장
- 전 중앙일보 국장
- 전 원더풀 헬스라이프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