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이재명 선거법 2심, 26일 심리 종결…이르면 3월말 선고 가능성

정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19 06:13
조회
21

법원, 공소장 변경 허가…檢 "발언-허위사실 연결" vs 李측 "의미 잘못 해석"




법정 향하는 이재명 대표

법정 향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4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2.19 hwayoung7@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19일 4차 공판을 열고 예정대로 오는 26일 결심공판을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26일 오전 10시30분 5차 공판기일을 열고 검찰과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양형증인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형증인이란 형량을 정하기 위해 재판부가 참고로 삼는 증인이다.

양형증인으로는 이 대표 측의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와 검찰 측의 김성천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채택됐다. 증인 한 사람당 각각 30분씩 신문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결심공판을 연다. 이 대표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이 1시간 20분간 이뤄지고, 검찰의 최종의견 진술과 피고인의 최후 진술을 각각 한 시간씩 진행한다.

통상 결심공판 한 달 뒤 선고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는 3월 말 2심 선고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공판기일에 검찰에 허위사실을 특정해달라며 공소장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통해 이 대표의 김문기 관련 각 인터뷰마다 이 대표의 실제 발언과 허위사실을 구체적으로 연결해 기재했다"며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서도 허위사실 발언을 별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장 재직 시 김문기를 몰랐다', '김문기와 함께 간 해외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 '경기지사가 돼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이후 김문기를 알게 됐다' 등 세 가지 공소사실을 나눠 제시했는데 공소장 변경을 통해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 네 건이 이 공소사실 중 각각 어디에 해당하는지 특정했다.

이 대표 측은 공소장 변경과 관련해 "이 대표 발언의 의미를 해석할 때 (검찰이) 논리적으로 비약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시장 재직 시절 김문기를 몰랐다고 말한 걸 통째로 김문기와 모든 관계를 부정하는 것처럼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근무했던 A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이뤄졌다.

A씨는 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을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는 국토교통부의 압박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대표는 성남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부 협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해외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 등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유죄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25

New 尹측 "공수처, 중앙지법 尹영장 기각되자 서부로…영장쇼핑"

KReporter | 05:19 | 추천 0 | 조회 15
KReporter 05:19 0 15
1224

New 고려대에 탄핵찬반 유튜버·외부단체 몰려 아수라장…2명 부상

KReporter | 05:18 | 추천 0 | 조회 14
KReporter 05:18 0 14
1223

尹 "빨리 직무 복귀해 세대통합 힘으로 한국 이끌겠다"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5.02.20 0 21
1222

아내 살해한 뒤 2개월여간 차 트렁크에 시신 보관한 남편 체포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5.02.20 0 25
1221

"중국문화 훔치는 한국인"…억지 주장 난무하는 '중국판 인스타'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5.02.19 0 21
1220

이재명 선거법 2심, 26일 심리 종결…이르면 3월말 선고 가능성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2025.02.19 0 21
1219

이재명 대장동 재판부 바뀐다…재판장 이동 신청·배석 교체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 2025.02.18 0 25
1218

尹측 "회식·골프…계엄 당시 군·경 모두 평소처럼 일상생활"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2025.02.18 0 30
1217

尹지지자들, 오전 이어 오후도 '문형배 압박' 아파트 시위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5.02.17 0 31
1216

최저임금위 규모 조정·구성 변화 논의…노사·전문가 의견수렴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27
KReporter 2025.02.17 0 27
1215

尹측, 헌재에 20일 변론 변경 신청…"형사재판 겹쳐 출석불가"

KReporter | 2025.02.14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2025.02.14 0 50
1214

"안중근 사형 선고일인데"…하얼빈기념관 한국어 설명 살펴보니

KReporter | 2025.02.14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5.02.14 0 34
1213

경비단장 증언에 국회측 "반듯한 군인"…尹측 "신빙성 따져야"

KReporter | 2025.02.13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5.02.13 0 36
1212

집중관리→무단외출→범행→수색…그날 하늘이 학교선 무슨일?

KReporter | 2025.02.13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5.02.13 0 38
1211

尹측·민주당, 탄핵심판 증인 두고 각각 '회유 의혹' 제기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5.02.12 0 36
1210

'음주 뺑소니' 김호중 2심서 "술타기 수법 쓰려던 것 아냐"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5.02.12 0 45
1209

급박했던 계엄의 밤…국무위원 "큰일났다"·비서실장 '망연자실'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2025.02.11 0 40
1208

대전 초교서 교사가 8살 여아 흉기로 살해…범행 후 자해 시도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5.02.11 0 51
1207

법원, 尹 구속취소청구 20일 심문…"직접출석은 검토후 결정"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5.02.10 0 35
1206

尹탄핵 찬반에 연세대서 엇갈린 주장…"퇴진하라" vs "사기탄핵"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2025.02.10 0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