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10대, 불꽃놀이 사고로 사망…“조기 폭발로 치명적 부상”
2월 17일 새벽 미국 워싱턴주 그레이엄에서 불꽃놀이 도중 15세 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이 밝혔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경 오팅 카포우신 하이웨이(Orting Kapowsin Highway) 인근 21200번지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소셜 연금 Q&A 언제 받으면 유리할까? 배우자 혜택은?
미국 세금신고 2탄! 주택 소유자를 위한 8가지 세금 공제
미국 세금신고, IRS 감사를 촉발하는 6가지 대표 실수
사고 당시 10대 소년 5명이 함께 인근 부지에서 ‘모르타르’ 형태의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모르타르는 발사체를 튜브에 넣고 점화한 뒤 하늘로 쏘아 올리는 방식의 불꽃놀이로, 강한 폭발력을 지니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보안관실은 한 소년이 모르타르 불꽃에 불을 붙인 뒤 튜브에 넣으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불꽃이 조기에 폭발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소년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감식반을 투입해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며, 당시 함께 있던 다른 소년들은 모두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특히 어린 청소년의 불필요한 죽음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라며 “지역 사회가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불꽃놀이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부모들에게 자녀들과 불꽃놀이 안전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눌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R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