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5주 연속 하락…주택 시장 반등 가능할까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21 09:37
조회
497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봄철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기지 대출기관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6.87%에서 6.85%로 소폭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전 6.9%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졌으며, 15년 고정금리 역시 6.09%에서 6.04%로 내려갔다.
금리 하락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높은 주택 가격과 여전히 부담스러운 대출 비용으로 인해 시장의 회복 속도는 더딘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5.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높은 주택 가격과 매물 부족으로 인해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79%에서 4.5%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모기지 금리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카터는 "모기지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팬데믹 시기의 초저금리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와 경제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주택 구매를 계획하는 이들이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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