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주년 삼일절, 다양한 체험 행사로 그날의 의미 되새겨
지난 3월 1일, 벨뷰한글학교에서는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학교 카페테리아에는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 독립 만세…’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3.1절 노래가 울려 퍼졌으며, 학생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사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직접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제에 항거했던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령별 맞춤 활동도 마련되었다. 1-2학년 학생들은 직접 태극기를 만들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행사를 가졌으며, 3-5학년과 중고등부 학생들은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들과 독립을 도운 외국인들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고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연대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아부 학생들은 태극기 퍼즐을 만들며 태극기의 상징과 의미를 배웠고, 유치부 학생들은 태극기 바람개비를 제작하며 대한독립을 알리는 작업에 참여했다.이러한 창의적인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3.1절의 정신을 익히고, 대한민국의 독립이 갖는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를 가졌다.
3.1절 노래의 가사 중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라는 노래를 함께 들으며,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로서 삼일절을 기념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을 나누었다.
이번 삼일절 행사는 학생들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벨뷰한글학교는 앞으로도 한인 동포 사회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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