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교외서 코요테 공격 잇따라…어린이·주민 부상
워싱턴주 벨뷰 팩토리아 지역에서 코요테 공격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WDFW)은 3월 11일 저녁 한 어린이가 코요테에 손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은 경미했으며, 병원 치료를 받은 후 당일 밤 퇴원했다.
신고를 접수한 WDFW 요원들은 즉각 출동해 코요테 한 마리를 사살했으나, 또 다른 한 마리는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도주한 개체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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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전에도 코요테가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어린이들에게 접근해 가방을 낚아채려 했으며, 아이들의 옷을 물어뜯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어른들이 개입하면서 아이들은 안전하게 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3월 7일에는 타이 중학교(Tyee Middle School) 인근에서 한 학생의 가방을 코요테가 물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열린 차고 안으로 들어온 코요테가 한 남성을 다리 쪽으로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 피해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에는 한 여성이 집 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코요테에게 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급히 실내로 대피했으며, 이후 경미한 부상을 치료받았다.
WDFW는 "코요테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반려동물을 반드시 목줄에 묶고, 새벽이나 늦은 밤에는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어린아이들을 혼자 두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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