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보잉 787 가격 수천만 달러 뛸 수도…새 관세 직격탄, 항공권 반영 우려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3-13 08:31
조회
151

Experts say new tariffs on aluminum and steel could impact Boeing's costs  and production | king5.com

 

미국 정부의 새로운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인해 워싱턴주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보잉이 추가 비용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항공기 제조에 필수적인 이들 원자재에 25%의 관세가 적용되면서 보잉의 재정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항공 전문 매체 리햄 뉴스의 스콧 해밀턴은 보잉이 현재 취약한 재정 상태에서 추가 비용 부담을 지게 되면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관세 정책이 정권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기업 입장에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주 봄 명물, U 디스트릭트 벚꽃 축제 03/21-04/06 2025 
이것만 알면 걱정 끝! 미국 신용점수 꿀팁
소셜 연금 Q&A 언제 받으면 유리할까? 배우자 혜택은?

 

항공기 리스업체 에어캡(Aercap)의 앵거스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유지될 경우 보잉 787 기종의 가격이 수백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할 때 "만약 양국이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25% 인상된다면 보잉 787 가격이 4,000만 달러 상승할 것"이라며 “이를 감당할 고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밀턴은 이에 대해 반박하며 관세가 항공기 전체 판매 가격이 아닌 철강과 알루미늄 원자재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잉 787에는 25% 관세가 전체 판매 가격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체 제작에 사용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만 부과된다"며 "787 기종은 52%가 복합 소재로 만들어져 철강·알루미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보잉 787은 장거리용 광동체 항공기로, 주요 소재가 복합재지만 2013년 보잉 문서에 따르면 기체의 약 20%가 알루미늄, 10%가 철강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보잉이 사용하는 철강·알루미늄의 공급처에 따라 관세의 실제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내 최대 철강 수출국은 캐나다로, 600억 달러 이상의 철강 제품을 공급했다. 알루미늄 역시 캐나다가 75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멕시코·아랍에미리트(UAE)·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관세가 지속될 경우 증가한 원자재 비용이 최종적으로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밀턴은 "항공기 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항공사들이 그 비용을 항공권 가격에 반영할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문제에 대한 보잉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데이브 캘훈 CEO는 지난 1월 "관세가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보잉의 경쟁사 에어버스는 "우리는 산업계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무역 정책 변화가 운영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고객 및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최적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ING 5)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327

New 시애틀, AI 일자리 폭발적 증가…미국 2위 기록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5.03.13 0 301
41326

New 미국 모기지 금리 6주 연속 하락…주택 구매·재융자 증가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2025.03.13 0 230
41325

New FAFSA 사이트 다운…교육부 대규모 해고 여파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164
KReporter 2025.03.13 0 164
41324

New 보잉 787 가격 수천만 달러 뛸 수도…새 관세 직격탄, 항공권 반영 우려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2025.03.13 0 151
41323

New 델타·일본항공 상대 소송…시택 공항 충돌 사고 승객들 법적 대응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102
KReporter 2025.03.13 0 102
41322

New 벨뷰 교외서 코요테 공격 잇따라…어린이·주민 부상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187
KReporter 2025.03.13 0 187
41321

New 트럼프 관세 두고…월가 거물들 평가 엇갈려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95
KReporter 2025.03.13 0 95
41320

New 트럼프 "美 위스키에 관세 폐지 안 하면 EU 주류에 200% 관세"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5.03.13 0 106
41319

New 달걀값 폭등 고민 깊은 미국…조류독감 백신 연구 본격화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72
KReporter 2025.03.13 0 72
41318

New 美환경청, 바이든 그린뉴딜 폐기…"'기후변화종교' 심장에 단검"

KReporter | 2025.03.13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5.03.13 0 48
41317

영주권자도 추방? ICE, 컬럼비아대 학생 체포 논란

KReporter | 2025.03.12 | 추천 1 | 조회 1126
KReporter 2025.03.12 1 1126
41316

워싱턴주 푸드뱅크 예산 삭감 추진…“지역사회에 큰 타격”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304
KReporter 2025.03.12 0 304
41315

린우드 테슬라 대리점에서도 사이버트럭 테러 확인…6대 피해 입어

KReporter | 2025.03.12 | 추천 1 | 조회 410
KReporter 2025.03.12 1 410
41314

워싱턴주 하원, 연간 임대료 인상 7% 제한 법안 통과

KReporter | 2025.03.12 | 추천 1 | 조회 160
KReporter 2025.03.12 1 160
41313

스패너웨이 도로 한복판, 마약 운전자 차량 내 쓰러진 채 발견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197
KReporter 2025.03.12 0 197
41312

트럼프 지지했는데?…"미국 저소득층, 관세 쇼크 직격탄"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358
KReporter 2025.03.12 0 358
41311

'대서양 통상전쟁' 전면전…EU, 내달 1일 美에 보복 관세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88
KReporter 2025.03.12 0 88
41310

머스크와 '모델S' 시승 트럼프…"테슬라 공격시 '테러'로 처벌"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163
KReporter 2025.03.12 0 163
41309

글로벌 무역전쟁 신호탄…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집행

KReporter | 2025.03.12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5.03.12 0 51
41308

워싱턴주, 이민 단속 협조한 애덤스 카운티 고소…“주법 위반”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732
KReporter 2025.03.11 0 732
41307

미 사회보장국, 연금 과지급 100% 환수 정책 강화…논란 확산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339
KReporter 2025.03.11 0 339
41306

WA 복권국, 가장 많은 당첨자 배출한 ‘행운의 소매점’ 발표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541
KReporter 2025.03.11 0 541
41305

워싱턴주 검찰, ‘2800만 달러 상속 사기' 적발...7명 기소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276
KReporter 2025.03.11 0 276
41304

퓨젯 사운드, 정책 실패 인정...해저에 방치된 폐타이어 10만 개 제거 착수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208
KReporter 2025.03.11 0 208
41303

친구들과 캠핑 나선 10대 소년 참변, 음주 후 숨진 채 발견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390
KReporter 2025.03.11 0 390
41302

백악관, 주가급락에 "업계 현실과 차이"…관세의 장기 효과 강조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137
KReporter 2025.03.11 0 137
41301

'취임 50일' 트럼프 지지율 소폭 하락…경제정책 부정 여론 높아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122
KReporter 2025.03.11 0 122
41300

테슬라 주가 15.4% 폭락…4년반 만에 '최악의 하루'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70
KReporter 2025.03.11 0 70
41299

우크라, 美와 담판 앞두고 러 심장부 최대 드론 공세

KReporter | 2025.03.11 | 추천 0 | 조회 82
KReporter 2025.03.11 0 82
41298

벨뷰 북행 I-405 밤 시간대 통행 차단, 교통 혼잡 예상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398
KReporter 2025.03.10 0 398
41297

워싱턴주 무료 급식 없어지나? 연방 예산안 영향으로 혜택 상실 우려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266
KReporter 2025.03.10 0 266
41296

시애틀 워터프런트 자전거 도로 개통…“엘리엇 베이 경관 속 질주”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5.03.10 0 171
41295

시애틀 테슬라 보관소서 사이버트럭 4대 화재…원인 조사 중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241
KReporter 2025.03.10 0 241
41294

I-5 고가도로서 SUV 추락, 4명 사상…“눈앞에 떨어졌다” 생존자 증언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300
KReporter 2025.03.10 0 300
41293

사우스센터 몰 푸드코트서 청소년 난투극…폐쇄 조치 시행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287
KReporter 2025.03.10 0 287
41292

트럼프는 "과도기"라는데…커지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173
KReporter 2025.03.10 0 173
41291

고위급 회담 앞둔 미·우크라, 일단 해빙 신호…파열음 봉합할까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5.03.10 0 69
41290

트럼프 뒤끝에 美로펌도 '몸조심'…정부 상대 소송 수임 주저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85
KReporter 2025.03.10 0 85
41289

"러·중에 내줄 수 없다"…캐나다, 미국과 북극 일대 군사훈련

KReporter | 2025.03.10 | 추천 0 | 조회 87
KReporter 2025.03.10 0 87
41288

9일부터 서머타임 시작, 1시간 빨라져

KReporter2 | 2025.03.08 | 추천 0 | 조회 275
KReporter2 2025.03.08 0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