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6주 연속 하락…주택 구매·재융자 증가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3-13 08:41
조회
231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와 재융자 신청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30년 고정금리는 전주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한 6.67%를 기록했다.
15년 만기 고정금리도 6.04%로 내려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대형 대출(점보론) 금리 역시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통적으로 봄철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시기지만, 높은 주택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금리 하락은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과 연동되는데, 최근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주식 시장 불안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주택담보대출 신청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MBA의 주택 구매 신청 지수는 7% 상승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재융자 신청 지수도 16% 이상 급등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MBA의 주간 모기지 시장 조사 결과는 1990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미국 내 모기지 신청의 75% 이상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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