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2

University of Washington 합격자 발표, 그리고 확인되는 입시 트렌드

작성자
Lettuce Learn
작성일
2025-03-14 20:41
조회
349

University of Washington - Wikipedia

 

안녕하세요, 제이강입니다.

 

우리 워싱턴, 특히 Greater Seattle Area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학교는 단연 University of Washington의 Seattle campus일 것입니다. 주를 대표하는 public research university이기도 하지만, 흔히 ‘실리콘 포레스트 (silicon forest)’라고도 불리는 IT산업의 메카에 있다보니 IT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에도 기가 막힌 위치다보니 많은 각광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러다보니 특히 UW에서도 전공 ‘Big 3’로 꼽히는 경영 (business), 공학 (engineering), 그리고 컴퓨터과학 (Computer Science/CS)는 상당히 낮은 합격률을 보이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UW이 3월 14일 오늘, 학부 신입생 입학 결과를 일괄 통지했습니다. 

예상대로 Big 3는 여전히 인기가 기록적으로 높았던 듯하고, 특히나 외국계 학생들의 지원 성향이 더더욱 집중되는 모양세입니다. 더 자세한 데이터가 들어오면 정제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Director of College Counseling으로 일하고 있는 Willows Prep School에서는 올해 12학년생들의 70% 정도가 UW Seattle에 지원했는데, 그 중 단 1명이 waitlist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UW Seattle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특히나 지원 학생의 절반 정도가 Big 3 중 하나인 Engineering 전공 희망자들이었는데, 이 학생들이 100% 합격함으로써 Willows Prep이 워싱턴 지역 사립 고등학교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하는 입장에서 ‘어떤 점들이 적중했다고 느끼는지’를 물으신다면, 저는 단연코 ‘인간 관계’를 꼽겠습니다. 

 

저는 전에 "입시 컨설턴트도 잘 모르는 대학 입시 핵심 요소 3가지"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학생은 지원하는 입장에서 대학교의 담당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며 자신의 내러티브를 어필하고, 고등학교는 학생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그 대학교의 입학처와 전략적으로 소통을 하며 받쳐주는 구조가 오늘날의 입시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12학년 학생들은 각자 적극적이고 의식적으로 대학교의 입학담당관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진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어필했고, 저는 그런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주고, 입학처와의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생의 내러티브를 뒷받쳐주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랬기에 비슷한 SAT 점수라도 어떤 학생은 제출하지만 어떤 학생은 하지 않기로 하고, GPA도 제각각이었지만 모두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 인도 학생도 있었고, 아랍 학생도 있었고, 과달루페 학생도 있었습니다. 엄청 부자도 있었고, 형편상 저희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손잡고 합격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아, waitlist된 한 명은 더 크게 희망하던 학교에 이미 합격해놨기에 아무도 그 친구 눈치는 안 봐도 됐습니다. ㅎㅎ)

 

물론 이정도로 컬리지 카운셀러가 깊숙히 개입해 지원해줄 수 있는 것은 Willows Prep School이 다소 특수한 입장에 있기에 가능한 것일 수 있습니다. 컬리지 카운셀러가 얼마든지 저와 철학이 다를 수도 있고,  같더라도 학교의 서포트가 없을 수도 있고, 또는 담당하는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그럼 누군가가 대신 학생이 최대로 어필할 수 있는 그림을 기획해서 컬리지 카운셀러가 수행하게끔 컨트롤해줌으로써 학생을 지원해줄 수 있는데, 대부분 이 역할을 “입시 컨설턴트”들이 맡습니다. 그러니 컨설턴트를 찾을 때는 어떠한 그림을 기획할 것인지를 잘 들어보시고, 나아가 어떤 방법으로 컬리지 카운셀러 (또는 고등학교)를 컨트롤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달라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제이 강은 레드몬드 소재 엘리트 IB 학교인 Willows Preparatory School 에서 Director of College Counseling 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온라인 테스트프렙 서비스 Lettuce Learn의 대표로 역임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SAT 주관사인) College Board의 Asia 지부 Strategic Advisor로서 역임한 제이 강은 현재 Study.com의 SAT Advisor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제이  개인 점수: SAT/ACT 만점, GRE/GMAT/LSAT 상위 0.1%)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께서는 주저 없이 아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문자/전화: 206.432.2133
  • 카톡: lettucele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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