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한 SAT·ACT 사칭 사기 기승…"학부모 주의 필요"
미국 소비자 보호 기관 사업개선국(BBB)이 SAT 및 ACT 시험 준비를 빙자한 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BBB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학 입시 시험 준비 기관을 사칭해 학부모들에게 연락한 뒤, 자녀가 시험 준비 자료를 요청했다며 이를 제공하겠다고 안내한다. 이후 일정 기간 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비용이 청구된다며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학생의 이름, 나이, 학교 주소 등 기본적인 정보를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연락하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실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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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 이러한 정보는 쉽게 수집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 스스로 공개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BBB는 미리 시험 준비 과정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나 학교 상담 교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신뢰할 수 없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입학시험위원회(College Board) 역시 공식적으로 전화상으로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강압적인 방식으로 결제 정보를 요청하는 일도 없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시험 준비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 자녀와 먼저 확인한 후 신중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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