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시아인 남성, 중위 소득 ‘미국 TOP 수준’
2023년 시애틀의 풀타임 근로자들의 중위 소득은 101,000달러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른 소득 격차가 분명히 드러났다. 남성의 중위 소득은 약 111,600달러로 여성보다 약 20,000달러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차이가 인종과 성별을 복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나타났다.
시애틀에서 아시아인 남성의 중위 소득은 132,5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기술 산업에서 아시아인 남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흑인 여성의 중위 소득은 60,900달러로 가장 낮았다. 아시아인 남성의 소득은 흑인 여성보다 약 2.2배 더 많았다.
이와 같은 소득 격차는 시애틀이 미국 50대 대도시 중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도시로, 아시아인 남성의 중위 소득은 미국 50대 대도시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샌호세와 마이애미가 그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육 수준, 직업 선택, 경력 단절 등이 있다. 특히 여성은 자녀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겪는 경우가 많아 소득 격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남성은 자녀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는 경향이 강해 차이가 줄어든다.
시애틀 내에서는 아시아인 남성, 백인 남성, 아시아인 여성 순으로 높은 소득을 기록했으며, 흑인 여성과 히스패닉 남성, 히스패닉 여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을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 남성은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고, 히스패닉 여성은 가장 낮은 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득 데이터는 미국 인구조사국의 연례 미국 커뮤니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통계에는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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