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차기 대선 넘보는 밴스…美우선주의에 트럼프보다 강경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3-27 06:28
조회
168

국제사회서도 "트럼프보다 까다로운 상대" 우려 확산




JD 밴스 부통령

JD 밴스 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 작전 논의 과정이 실수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지만, 오히려 JD 밴스 부통령에겐 호재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념을 이어 나갈 '적자'로서의 위치를 대중의 뇌리에 각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공습 작전 논의 과정을 분석한 각국 정부는 밴스 부통령을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지목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동맹국에 대한 안보 관련 공약을 축소하려는 성향이 가장 강한 사람은 밴스 부통령이라는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메신저 앱인 시그널 대화방에서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과 관련, "수에즈를 통한 미국 무역은 3%에 불과하다. 유럽은 40%다"라고 말했다.

후티의 위협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유럽이지만, 공격은 미국에 떠넘기면서 '무임승차'를 기대한다는 비판이었다.

각국 정부는 밴스 부통령이 2029년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더라도 투자 약속 등 각종 거래나 아첨으로 설득을 시도할 여지가 있지만, 밴스 부통령은 더 완고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밴스 부통령은 후티 반군 공습 이후 시나리오와 관련, "원유 가격이 심각하게 급등할 수 있다"면서 경제적인 영향까지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그가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반군에 대한 공습을 이미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도 "유럽연합(EU)은 무임승차를 했다"며 밴스 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이 MAGA의 청출어람이 된 셈이다.



JD 밴스 부통령

JD 밴스 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화당 내에선 밴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익을 위해 유럽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인 브라이언 매스트(공화·플로리다) 의원은 "우리가 원하는 유럽의 모습은 '미국이 필요 없는 유럽'"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이 공화당 정책의 세대 변화를 상징한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미국의 유권자들은 미국이 외국의 안보 문제에 개입하고, 방위비 지출을 통해 국내 방산산업을 육성한다는 기존 정책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450

New 미 영주권자, '해외여행 가능한가요?' 출입국 심사 강화로 취소 급증

KReporter | 09:17 | 추천 0 | 조회 124
KReporter 09:17 0 124
41449

New AI가 결정하는 개인의 금융 운명, 소비자 보호는 어디까지?

KReporter | 09:14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09:14 0 45
41448

New 시애틀 크루즈 시즌 본격 개막…하와이, 아시아, 뉴질랜드 노선 추가

KReporter | 09:10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09:10 0 61
41447

New 킹 카운티 테슬라 운전자들, 다른 전기차로 눈 돌린다

KReporter | 09:07 | 추천 0 | 조회 79
KReporter 09:07 0 79
41446

New 태풍 속 탈주한 타코마 ICE 수감자, 오리건서 검거

KReporter | 09:04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09:04 0 60
41445

New 시애틀 후카 라운지 주차장 총격…2명 사망, 용의자 체포

KReporter | 09:04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09:04 0 35
41444

New 트럼프 "상호관세, 모든 나라 대상…아시아 국가 불공정"

KReporter | 05:54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05:54 0 51
41443

New "미국, '저렴한 상품' 시대 끝났다"…관세 인플레 공포까지

KReporter | 05:53 | 추천 0 | 조회 93
KReporter 05:53 0 93
41442

New 트럼프, 푸틴에 화났다…"휴전합의 안하면 러 원유 25% 2차관세"

KReporter | 05:52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05:52 0 43
41441

New 머스크, 또 한국 저출산 언급…"인류 죽어가고 있다"

KReporter | 05:51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05:51 0 37
41440

타코마 ICE 구금센터 앞 시위…“모두를 석방하라” 강력 반발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689
KReporter 2025.03.28 0 689
41439

타코마 연방법원,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 정책 제동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327
KReporter 2025.03.28 0 327
41438

사회보장국, 신원 확인 정책 일부 철회…비판 속 대응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431
KReporter 2025.03.28 0 431
41437

소비자 40%, 사용 후 의도적 반품…사실상 “빌려쓰기” 지적도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587
KReporter 2025.03.28 0 587
41436

파이프서 ICE 요원 행세한 남성 체포…순찰차 개조해 시민들 감시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401
KReporter 2025.03.28 0 401
41435

바텔서 음주차량 전봇대 들이받아…수천 가구 정전 피해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2025.03.28 0 248
41434

머스크 "5월말까지 1조달러 절감…성공 못하면 미국 배 침몰"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417
KReporter 2025.03.28 0 417
41433

美연준인사들, 관세 인플레 우려…BofA "올해 금리동결 전망"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185
KReporter 2025.03.28 0 185
41432

IMF "미국 경제 둔화 신호…경기침체 전망 안해"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89
KReporter 2025.03.28 0 89
41431

WSJ "트럼프, 美 자동차업체 CEO들에게 가격인상 경고"

KReporter | 2025.03.28 | 추천 0 | 조회 113
KReporter 2025.03.28 0 113
41430

미 부모들, 성인 자녀에 월 1,474달러 지원…’역대 최고'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587
KReporter 2025.03.27 0 587
41429

스카짓밸리 튤립 축제, 다음 주 개막…형형색색 장관 이룬다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247
KReporter 2025.03.27 0 247
41428

“킹돔 붕괴 25주년”…시애틀의 역사적 순간 돌아보다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306
KReporter 2025.03.27 0 306
41427

워싱턴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522
KReporter 2025.03.27 0 522
41426

에버렛 주택 화재 발생…번개로 인한 화재 추정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184
KReporter 2025.03.27 0 184
41425

'車관세 선포' 트럼프 "EU·캐나다 보복하면 더 큰 관세 맞대응"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5.03.27 0 142
41424

'한국인 실종 추정' 美 교통사고 추가 유해 수습…"신원확인 중"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333
KReporter 2025.03.27 0 333
41423

트럼프, 두달여만에 행정명령 서명 100건 돌파…역대 최고속도

KReporter | 2025.03.27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2025.03.27 0 92
41422

차기 대선 넘보는 밴스…美우선주의에 트럼프보다 강경

KReporter | 2025.03.27 | 추천 1 | 조회 168
KReporter 2025.03.27 1 168
41421

시애틀 아시아인 남성, 중위 소득 ‘미국 TOP 수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658
KReporter 2025.03.26 0 658
41420

ICE, 워싱턴주 노동 활동가 체포…표적 단속 논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429
KReporter 2025.03.26 0 429
41419

워싱턴주, 오늘 밤 토네이도 가능성…당국, 대비 당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040
KReporter 2025.03.26 0 1040
41418

기록적 고온 속 UW 벚꽃 이번 주말 ‘만개’ 전망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326
KReporter 2025.03.26 0 326
41417

켄트 연못에서 실종 어린이 숨진 채 발견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375
KReporter 2025.03.26 0 375
41416

美법원 '親팔 시위' 컬럼비아大 한인학생 추방절차 일시중단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5.03.26 0 210
41415

美의회폭동 가담자들, 사면 이어 보상도 받나…트럼프 "논의 중"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69
KReporter 2025.03.26 0 169
41414

트럼프, 또 로펌 손보기…특검 선임검사 겨냥 행정명령 서명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03
KReporter 2025.03.26 0 103
41413

트럼프 행정부, 임신·피임 등 가족계획보조금 지급중단 검토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03
KReporter 2025.03.26 0 103
41412

UW 연구원, 시택 공항서 체포 후 ICE 구금…가족 석방 촉구 (1)

KReporter | 2025.03.25 | 추천 1 | 조회 1577
KReporter 2025.03.25 1 1577
41411

트럼프 ‘반트랜스’ 정책, WA 주민들의 여행 및 안전 우려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365
KReporter 2025.03.25 0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