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WA 중부 지역 ‘비상 가뭄’ 선포…눈 부족으로 농업·산림 위기

날씨·교통
Author
KReporter
Date
2025-04-14 09:44
Views
107

파일 - 이 사진에서는 태평양 북서부의 가뭄 지역에서 산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 사진/매튜 브라운)

 

워싱턴주 환경 당국이 중부 지역에 대한 ‘비상 가뭄 선언’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눈 부족 현상이 올해도 반복되며 주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농업과 산림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4월 12일, 워싱턴주 생태국(CDOE)의 케이시 식킬러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상부 야키마 유역, 하부 야키마 유역, 나체스 유역에 대해 비상 가뭄을 선언한다”며 “이 지역들이 3년 연속 가뭄 비상 상황에 놓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WA 스노퀄미 인근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추천 하이킹 코스 
캐나다 빅토리아 섬, 가족 여행을 위한 꿀팁 코스 

사회보장 장애 연금(SSDI), 어떤 질병이 해당될까?  
미국 비자 신청 시 주의할 90일 룰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 3/30-4/12/25

 

워싱턴주의 북부 및 중부 캐스케이드 산맥에 설치된 관측소들에 따르면 현재 적설량은 평년의 70%에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야키마 상류 유역은 3월 1일 이후 급격히 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주 전체 45억 달러 규모 농업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물 부족으로 인한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기후국 부국장 카린 밤바코는 “1950년대 이후 적설량이 약 25% 감소했고, 현재의 기후 모델들은 금세기 말까지 추가로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에도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주 천연자원부 소속 산불·기상 전문가 맷 더는 “나무들은 수년에 걸친 수분 순환의 지표인데, 현재 그 지역의 나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병해에 더 취약하고, 밀집도가 높아져 산불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예방적 차원에서 산림 태우기 작업이 필요하지만, 장기 가뭄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커머셜 빌딩 클리닝 밤청소 및 수퍼바이저 모집

이번 비상 가뭄 선언에 따라, 주정부는 중부 워싱턴 지역 커뮤니티에 총 4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금을 배정할 예정이며, 지역 사회는 다가올 건조한 여름에 대비해 물 사용 계획과 농업 조정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전문가들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 수확량 감소, 산불 증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AP photo/Matthew Brown).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563

New 코스트코 멤버십으로 누릴 수 있는 숨겨진 혜택

KReporter | 11:15 | Votes 0 | Views 276
KReporter 11:15 0 276
41562

New 시택 공항, 봄철 여행객 280만 명 예상…TSA·주차 등 변경 사항 ‘주의’

KReporter | 10:07 | Votes 0 | Views 85
KReporter 10:07 0 85
41561

New 바텔 남성, 만우절 당일 200만 달러 당첨…가족들 “농담하지 마”

KReporter | 10:00 | Votes 0 | Views 161
KReporter 10:00 0 161
41560

New “허가 없인 총 못 산다” WA, 총기 구매 전 실사격 훈련·퍼밋 의무화 추진

KReporter | 09:57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09:57 0 88
41559

New 100년 넘은 피어스 카운티 다리, 구조물 손상으로 무기한 폐쇄

KReporter | 09:56 | Votes 0 | Views 85
KReporter 09:56 0 85
41558

New 머서 아일랜드서 차량 호수로 추락, 운전자 병원 이송

KReporter | 09:54 | Votes 0 | Views 76
KReporter 09:54 0 76
41557

New 예측불가 트럼프 관세에…미 국채 기간 프리미엄 10년만에 최고

KReporter | 06:13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06:13 0 81
41556

New 미국인들 실업률 증가 우려 팬데믹 이후 최고

KReporter | 06:13 | Votes 0 | Views 98
KReporter 06:13 0 98
41555

New 1분기 미국 기업 파산 2010년 이후 최대…"중국도 파산 증가세"

KReporter | 06:12 | Votes 0 | Views 73
KReporter 06:12 0 73
41554

New "90일 내 최대한 많이" 美관세유예로 베트남 中공장에 주문 급증

KReporter | 06:12 | Votes 0 | Views 66
KReporter 06:12 0 66
41553

“이젠 깎아서 산다?” 미국 콘도, 호가 밑도는 거래 급증세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448
KReporter 2025.04.14 0 448
41552

시애틀, 이번 주 내내 맑고 따뜻한 날씨…금요일 70도까지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237
KReporter 2025.04.14 0 237
41551

미 소비자들, 영수증 '관세 할증료' 확인…미중 무역전쟁 여파 본격화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280
KReporter 2025.04.14 0 280
41550

시애틀 2026 월드컵 준비 차질…주정부 예산 장벽 부딪혀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223
KReporter 2025.04.14 0 223
41549

4월 19일, 레이니어산 국립공원 무료 개방…봄철 하이킹 기회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04.14 0 213
41548

WA 중부 지역 ‘비상 가뭄’ 선포…눈 부족으로 농업·산림 위기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4.14 0 107
41547

美하버드대 인근서 성매매업소 운영 40대 한인여성 징역 4년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04.14 0 195
41546

미국 고가 부동산 시장에도 '관세 한파'…거래 속속 취소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04.14 0 178
41545

"관세전쟁? 국산품 쓰겠다"…中소비자 자신감 속 기업은 냉가슴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04.14 0 110
41544

'차에서 자도 됩니다'…美 캘리포니아서 학생노숙방지법 발의

KReporter | 2025.04.14 | Votes 0 | Views 187
KReporter 2025.04.14 0 187
41543

고혈압 잡는 9가지 음식, 전문가들이 추천한 식단 공개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622
KReporter 2025.04.11 0 622
41542

“에코백 사러 왔어요” 트레이더 조, 미니 토트백 열풍에 매장 앞 ‘진풍경’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873
KReporter 2025.04.11 0 873
41541

봄방학 여행객 급증에 SEA 공항 주차 ‘포화’…“차량 이용 시 대기 각오해야”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353
KReporter 2025.04.11 0 353
41540

시애틀, 크루즈 시즌 개막 임박…도시 경제에 9억 달러 효과 기대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283
KReporter 2025.04.11 0 283
41539

중화상 입은 아기 양부모, 워싱턴주 상대로 1억 6500만 달러 손배 소송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602
KReporter 2025.04.11 0 602
41538

에버렛 경찰, 비키니 바리스타 여성 공격한 용의자 추적 중 (1)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466
KReporter 2025.04.11 0 466
41537

백악관 "대중국 합계 관세 145%"…소액소포 관세도 120%로 인상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4.11 0 155
41536

"트럼프 관세에 美가계부담 커져…유효관세율 120년만 최고"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198
KReporter 2025.04.11 0 198
41535

뉴욕 관광 헬기 추락사고로 지멘스모빌리티 CEO 일가족 참변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201
KReporter 2025.04.11 0 201
41534

트럼프, 미일 안보조약에 또 불만…"우리만 수백조원" 부풀리기

KReporter | 2025.04.11 | Votes 0 | Views 90
KReporter 2025.04.11 0 90
41533

페더럴웨이 한인 여성, 시니어 대상 300만불 투자 사기…연방 대배심 기소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1302
KReporter 2025.04.10 0 1302
41532

웨스트 시애틀 중학교 인근에 ICE 차량 출현…학생들 긴급 대피 조치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575
KReporter 2025.04.10 0 575
41531

“도둑 맞은 게 죄인가” 레드먼드 시, 피해 입은 가게에 ‘면허 갱신 반대’ 논란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453
KReporter 2025.04.10 0 453
41530

“이 가격 실화?”…전 세계 커피값 폭등, 기후변화가 원인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383
KReporter 2025.04.10 0 383
41529

유명 칩 리콜, 최고 위험 등급으로 격상…“섭취 시 심각한 건강 피해 우려”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490
KReporter 2025.04.10 0 490
41528

I-5·I-90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 시범 운영…“사고 줄이기 위한 조치”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580
KReporter 2025.04.10 0 580
41527

트럼프, 對中관세 125%로 올리며 韓 비롯 70여개국은 90일 유예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04.10 0 136
41526

고장난 美 국채 시장…"정부 단기 개입할 듯"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4.10 0 159
41525

美 백악관 "생물학적 성별 안 밝히는 기자엔 응대 않을 것"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04.10 0 110
41524

"종말이 온다" 퇴근후 총연습하며 극한상황 대비하는 미국인들

KReporter | 2025.04.10 | Votes 0 | Views 255
KReporter 2025.04.10 0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