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예측불가 트럼프 관세에…미 국채 기간 프리미엄 1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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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porter
Date
2025-04-15 06:13
Views
82

일본 초장기채 프리미엄도 23년만에 가장 커




미국 재무부 건물

미국 재무부 건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한 관세정책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국 장기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일본의 초장기채 프리미엄 역시 재정 지출 증가 전망 영향으로 2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최신 지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0.71%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기간 프리미엄이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 장기 채권이 단기채보다 금리 변동이나 인플레이션에 더 많이 노출되므로, 이를 보상하기 위한 추가 금리를 말한다.

최근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한 데는 미국 경제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의 감세 방침과 정부 부채 한도 증액 가능성도 국채 기간 프리미엄을 부풀리고 있다.

뉴욕 야데니 리서치의 설립자인 에드 야데니는 메모에서 "최근 시장에서는 단순히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이 채권을 파는 게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현실적인 우려가 작용하는 상황"이라면서 "새 부채 상한선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과 정책 불확실성이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블룸버그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국채 투자 손실률은 2.4%에 달했다. 주간 하락 폭으로는 2001년 이후 가장 컸다.

14일에는 수익률 0.5%로 5일 연속 손실은 막았다.



일본 엔화

일본 엔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의 30년 만기 초장기 국채의 5년 만기 국채 대비 금리 프리미엄도 2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4일 기준 두 국채 간 스프레드(금리차)는 복리 기준으로 약 1.93%포인트로, 2002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일본 당국이 이번 회계연도에 예년보다 일찍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의 초장기 채권 금리가 크게 올랐다.

최근 일본의 장기채 금리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내부적으로는 국가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미쓰비시 UFJ 모건 스탠리 증권의 오츠카 타카히로 수석 채권 전략가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감 감소로 인해 단기채 금리가 하락하는 반면 재정 확장 기대감으로 장기채 금리는 올라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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