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피어스 카운티 다리, 구조물 손상으로 무기한 폐쇄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의 103년 된 역사적 교량인 페어팩스 다리가 최근 점검에서 구조물 손상이 확인되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무기한 폐쇄됐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해당 단일 차선 교량의 강철 지지부에서 심각한 부식과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히며, 추가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통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페어팩스 다리는 1921년에 완공된 교량으로, 워싱턴주 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다리 중 하나다. 주 정부가 관리하는 교량의 평균 수명은 51년이며, 현재 기준으로 교량의 예상 수명은 약 75년으로 평가되지만, 페어팩스 다리는 이보다 훨씬 오래 사용돼왔다.
WA 스노퀄미 인근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추천 하이킹 코스
캐나다 빅토리아 섬, 가족 여행을 위한 꿀팁 코스
사회보장 장애 연금(SSDI), 어떤 질병이 해당될까?
미국 비자 신청 시 주의할 90일 룰
WSDOT는 “현재로선 다리를 교체할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년간 보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유지 관리가 지연됐고, 그 결과 현재의 하중 제한과 무기한 폐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량은 2009년 이후 세 차례 하중 제한이 적용되었으며, 2013년에는 상업용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2024년 7월부터는 하중 제한이 8톤(16,000파운드)으로 강화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주도로 165번(SR 165)을 통해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모위치 호수 입구(Mowich Lake Entrance)와 카본 리버 레인저 스테이션(Carbon River Ranger Station) 등 여러 레크리에이션 지역으로의 접근이 전면 차단됐다.
교통부는 향후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 또는 교체 등 향후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