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치킨 식당 직원, 손님 퇴장 요구했다가 안면 가격당해
시애틀 캐피톨 힐에 위치한 한 치킨 식당에서 직원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폭행은 손님들이 다른 손님들을 괴롭히고 혐오 표현을 사용하자 이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화요일 밤 10시 54분경 이스트 파이크 스트리트 1200번지에 위치한 ‘데이브스 핫 치킨(Dave’s Hot Chicken)’에서 일어났다. 당시 식당 내에 있던 세 명의 남성이 다른 손님들에게 언어적 괴롭힘과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었고, 이 가운데 최소 한 명은 20대 남성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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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격자는 이들이 테이블에서 닭고기를 먹으며 으르렁거리고 개 짖는 소리를 내며 성적 지향과 관련된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고 증언했다. 상황을 인지한 매니저는 이들에게 행동을 중단하거나 식당을 떠날 것을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의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고, 이후 카운터에서 닭가슴살 한 조각이 누락됐는지 여부를 두고 언쟁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은 직원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
결국 매니저가 이들을 퇴장시키려 하자, 29세의 직원이 직접 이들을 밖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이때 한 남성이 “내 친구한테 그렇게 손대지 마”라고 외친 뒤, 또 다른 남성이 직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 폭행으로 직원은 왼쪽 눈 위가 찢어지고 눈이 붓는 등 중상을 입었다.
세 명의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 12번가를 따라 이스트 파이크 스트리트를 서쪽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시애틀 경찰은 이번 사건을 혐오범죄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 중이며, 사건 당시 목격자, 사진, 영상 등의 정보를 가진 시민은 SPD 제보전화(206-233-5000)로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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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ave's Hot Chic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