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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감독이 연출한 영드 '갱스 오브 런던3'…"한국 스타일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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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porter
Date
2025-04-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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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김홍선 감독, 아시아인 최초로 영드 리드디렉터 맡아…신승환·임주환도 출연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기자간담회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임주환, 신승환, 김홍선 감독. 2025.4.25 mjkang@yna.co.kr




런던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범죄조직들의 알력 다툼을 그린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배경은 런던, 배우도 영국인, 대사도 영어인 영국드라마다.

하지만, 시즌3를 보다 보면 어딘가 익숙한 한국적인 정서를 발견할 수 있다.

시즌1·2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다국적 범죄조직의 서사와 캐릭터들은 그대로지만, 가족 이야기가 추가됐고 액션도 한층 현실적이고 처절해졌다.

영화 '공모자들', '반드시 잡는다', '늑대사냥' 등을 연출했던 김홍선 감독이 '갱스 오브 런던3'의 리드 디렉터(메인 연출자)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인 최초로 영국 드라마의 연출 총괄을 맡아 화제를 모은 김 감독은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즌3에는 좀 더 한국만의 스타일을 넣었고, 다양한 색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렛 에번스가 연출한 시즌1은 잔혹한 액션 연출이 돋보였고, 코린 하디의 시즌2는 호러적인 색채가 강했다"면서 "이번에는 캐릭터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범죄조직에 위장 잠입한 경찰에서 아예 범죄자로 전향한 엘리엇 핀치(소페 디리수 분)의 부인과 아들이 청부살인으로 7년 전 사망했다는 설정이 붙었고, 알바니아계 조직 우두머리인 루안 두샤지(우를리 슈카)는 딸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캐릭터가 됐다.

포즈 취하는 김홍선 감독



포즈 취하는 김홍선 감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홍선 감독이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5 mjkang@yna.co.kr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런던도 아낌없이 담았다.

김 감독은 "시즌1은 비 오고 흐린 런던 날씨가 주로 표현되고, 시즌2는 대부분 실내에서 촬영했다"며 "시즌3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런던이 담겼다. 맑은 날씨의 낮, 사람들이 많은 거리 등이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국내 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 감독의 잔혹하고 처절한 액션 연출은 오히려 시즌 1·2의 매력을 잇는 포인트로 꼽힌다.

'갱스 오브 런던3'에는 한국 배우들도 참여했다.

배우 신승환과 임주환이 1화 초반에 한국인 갱단으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승환은 "영국 영어도 발음이 터프하니, 경상도식으로 영어를 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부산 마약상이 버밍엄으로 넘어와서 런던에서 갱단 우두머리가 됐다는 캐릭터 설정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갱스 오브 런던3'는 영국 SKY 방송에서 방영 중이며, 국내에는 28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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