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

 

 1868년에 시작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시스템은 당시 핸리 하이트 주지사가 오개닉 액트라고 하는 교육법안을 최종 인준 서명 하게 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 최초의 종합대학시스템을 갖추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오클랜드 에서 개교하였고, 곧 이어 버클리로 이주해서 초기 졸업생 12명을 배출하는 미미한 출발을 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합대학 시스템들에 속하며 가장 북쪽에 있는 데이비스 캠퍼스, 가장 남단에 있는 샌디에고 캠퍼스, 그리고 그 중간에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산타크루즈, 머시드, 산타바바라, 리버사이드, 어바인 그리고 로스앤잴레스 캠퍼스들이 있다.

University of California에 소속된 이 10개의 캠퍼스들은 입학 가이드라인과 고교성적 평가 기준을 모두가 똑같이 적용하지만, 각 캠퍼스들은 독특한 개성과 학문적인 전문성을 지향하고 있다.

예를 들면 리버사이드 캠퍼스는 식물공학과 곤충학에서 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데이비스 캠퍼스는 대형 농업대학이 있고, UC 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의과 학위 과정이 제공되고 있다.

샌디에고 캠퍼스는 해양학과 해양생물학 분야가 저명하며,

샌프란시스코 캠퍼스는 역시 UC내에서 유일하게 보건학 (Health Science) 프로그램을 보유하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UC 10개 캠퍼스에는 의과대학이 5개, 법과대학이 3개 그리고 건축학대학, 경영대학, 교육대학, 공과대학등이 있다.   최근  UC 총 재학생은 201,000 으로 집계 되었으며 이중 90%는 캘리포니아 주민들 이었다.

 

미국내의 저명한 연구기관으로 알려진 150여개의 저명한 연구소들이 이 대학 캠퍼스들에 소속되어 있으며, 미국 대륙내에서는 미국회 도서관 다음으로 2번째로 큰 도서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 으로도 유명하다.

개교이래로 총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UC 의 10개 캠퍼스를 총괄하는 총장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임명하는 이사회에서 선발되며 President 라고 불리우며, 각 캠퍼스의 수장들은 엄밀히 말하면 다른 어떤 대학들의 총장인 President 의 수준 이상을 버금가지만,  그들은 Chancellor 라고 부른다.

 

1880년도에는 전체 주민이 11,000명밖에 되지 않던 시절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했던 퓨에블로 인디언 원주민들은 주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였고 이것이 받아들여져서 LA 지역에 State Normal School의 분교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었던 열심이 충만했던 모든 주민들은 적게는 $2에서 $500의 범위내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게 되었고,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 덕택에 분교의 부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부터2년뒤에는 오랜지 농장 벌판에 건립된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에서 첫 신입생들을 받아 들일수 있게 되었다.

 

1914년도에는 Los Angeles 의 주민이 350,000명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학교 건물은 당시에는 오지나 다름없던 로스앤젤레스의 헐리웃 목장지대로 이주하였으며 후일에는 이 캠퍼스 앞길이 오늘의 버먼드 에브뉴가 되었다.

1919년에는 UC의 남부지역 캠퍼스로 가입되어 2년제 과정의 전문대학으로 출발하였으며 곧이어 3학년, 4학년과정이 보강되면서, 1925년에는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1927년에는 State Normal School 이라고 불리웠던, 남부 분교가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로 바뀌게 되었다.

 

400에이커에 달하는 황량하기 이를데 없던 불모지에서 서서히 기지개를 피기 시작한 UCLA는 1929년에는 5,500명으로 재학생들이 늘었다. 그로부터 25년이라는 세월, 미국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제 2차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재학생은 9,000명으로 늘어났으며, 2억 6천만 달러의 재원을 들여 캠퍼스 건립과 증흥을 꾀하는 기적의 역사들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캘리포니아주의 정치인들의 높은 이상 덕분이었다.

 

지역사회의 인재들을 양성하며, 지역사회와 혼혈일체가 되어 함께 성장한다고 하는 이념을 지켜나가고 있는 UCLA는 학부, 대학원 교육, 연구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 교수진, 교직원, 동문들이 UCLA와 LA 지역이 공동 파트너쉽을 발휘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주민들의 의식구조의 변화, 성숙한 시민이 되는 길을 열어놓는 일을 하고 있다.

 

715개의 병실을 갖춘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은 캘리포니아주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의료진료 센터이자 의료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이러한 시설면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이러한 초현대식 의료시설을 받을수 있게 한다는 점이 UCLA의 우수성이기도 하다.

 

Santa Monica 메디칼센터의 강간치료클리닉은 365일 24시간 운영되어 저소득층과 지역사회에서 음지에 사는 주민들에게 무상 지원을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UCLA의 재학생들이 지역사회로 나아가 유치원생에서 부터 고교 12학년에 이르는 학생들 중에서 학업이 뒤떨어지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해져 있는 학생들에게 자문, 상담을 해주거나 학업성적 향상을 위해 학습지도하는 일을 해주고 있는 것도 UCLA의 아름다운 전통이기도 하다. UCLA의 예술 문화 프로그램 또한 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 상아탑의 모범이 되고 있다.

 

캠퍼스내의 소재한, 세계어느 곳에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공연장인 로이스 홀(Royce Hall)에서는 다양한 예술공연, 저명한 연주가들의 리사이틀들이 개최되고 있는 덕택에, 매년 5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캠퍼스를 찾고 있다.

 

태평양연안으로 부터 불과 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UCLA 캠퍼스는 남부 캘리포니아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 놓여져 있다. 북쪽으로는 산타모니카 산맥의 천연원시림이 둘러쳐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웨스트 우드 빌리지가 드리워져 있는 가운데 놓여져 있는, 419에이커에는 313개의 대학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로마네스크식의 초기 건축양식들은, 초현대적인 모던이즘 건축 양식들과 어울러져 고풍스러운 맛과 현대의 멋이 자연스레 공존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면 캠퍼스 한쪽에서는 격렬한 힙합(hip-hop) 밴드음악이 거리의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가 하면, 캠퍼스의 다른 한쪽에서는 고전음악 리사이틀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33,6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UCLA의 캠퍼스는 이와 별도로 치과대학, 의과대학, 간호과대학, 보건대학에 재학중인 3,995명이 더해지면서 거의 4만명 가까이 달하는 방대하기 이를데 없는 한 교육도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신입생들이 캠퍼스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각종 오리엔테이션,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빠른 시간내에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정착하는 일들을 부단하게 도와주는 시스템이 잘 개발되어 있다.

 

기초코스 과정들은 대형 클라스들로 되어 있지만 상급 클라스로 올라가면서 한 클라스에 200명 미만의 학급들이 96% 이상이 된다고는 하지만, 공립대학 시스템에 워낙 많은 인원을 포용하는 대학 인지라 학급당 인원 규모는 평균적으로 교수 1인당 학생 18명이라고 하는 비교적 교수대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이기도 하다.

 

미국내에 274개의 연구중심형 대학들의 연구실적을 평가하는 대학연구 실적조사의원회 에서는 연구실적면에서 UCLA를 14위로 평가하고 있으며,  41개 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중에서 11개 과정을 top 10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재들이 집결한 이 대학에는 일반순수학문들을 다루는 UCLA College와 11개의 전문학부인 professional schools 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학부과정에는 124개의 전공학과가 있고, 석사과정으로는 89개의 전공, 그리고 109개의 박사학위 과정으로 모두 37,600명이 재학하고 있다.

 

한계를 초월한다고 하는 도전정신을 매우 강조하는 UCLA의 활발한 연구활동에는 교수진뿐만 아니라 학부생, 대학원생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무한대의 가능성을 찾아 분자세포 연구에서 부터 은하세계에 이르기 까지 쉴샐틈없이 정진하고 있다. 그래서 2003-2004년 기간동안에는 미전국에서 10위권에 있는 연구대학들 중에 선발됨과 동시에 사회 각종 단체들로 부터 지원받은 연구기금, 지원금이 7억5천5백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매년 수백명의 박사학위 과정을 취득한 인재들이 학위 취득후 좀더 연구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전액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캠퍼스내에 있는 여러 연구소들은 대학이라고 하는 상아탑의 범주를 넘어서서 인류 문화 문명에 공헌하는 각종 과학, 의학 분야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직에 있는 학자들은 대학원 뿐만 아니라 학부생들에게도 강의를 하며 학부생들까지도 연구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석학들이 신입생 기초과정에도 강의를 한다고 하는 것은 이제 새롭게 학문에 발을 디디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지식탐구에 대한 시야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게 되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재학생의 90%는 캘리포니아 주민이고 그 나머지의 적은 퍼센티지속에는 미국 50개주와 세계 130개국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에서는 65.7%, 대학원에서는 51.9%가 여러 소수민족 들이 차지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모두 4,320명으로 미국내 대학들 중에서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학이기도 하다.

 

2005 – 2006 학년도에는 4,000명의 신입생들과 3,000여명의 편입된 학생들로 총 7,000 여명이 UCLA에 입교해서 성대한 환영식이 벌여지기도 했는데, 지난 30여년 전만 해도 UCLA는 기숙사 제도가 갖추어져있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자택에서 통근하는 형식의 commuter school 이었지만, 이제는 방대한 규모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신입생 90%가 교내 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기숙사 중심형 종합대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 이들이 강의실과 연구실 옆에 거주하면서 생활속에서 학문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UCLA를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고교생활동안 특히 reading, writing, 수학, 과학실습, 외국어, 예술등의 과목들을 이수할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코스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코스를 이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인문학부, 건축학부, 간호학부, 공학부, 응용과학부로 구성되어 있는 학부지원 원서 마감은 11월 30일이며 이듬해 3월 15일 전후로 해서 입학허가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광범위한 포괄적인 심사기준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UCLA는 지원학생들의 학력평가, 개인성취도 그리고 삶의 도전성등의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심사 평점을 메기고 있다.

 

UCLA입학 사정실에서는 고교시절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과 다양한 환경과 배경을 갖춘 학생들을 고르게 안배하려고 하고 있다.

 

UCLA가 가장 선호하는 학생들이라면 학문에 대한 도전정신이 뛰어나고, 고교에서 제공하는 과목들 중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이다.  고교성적, SAT I 과 SAT II 와 같은 성적들이 중요한 시금석이되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성취도와 주어진 삶의 환경을 어떻게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하면서 지내왔는지에 대한 학생의 삶의 철학도 중요하게 간주된다는 점 이다.

 

학력평가기준으로는 입학자격최저요건인 Minimum Admission Requirement 의 기본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첫째로 학과목 이수요건인 Subject Requirement 가 있습니다. 이 항목에서는 적어도 영어 4학점, 수학 3학점, 역사나 사회학에서 2학점, 과학실습 2학점, 외국어 2학점, 예술 1학점, 그리고 선택과목 1학점을 요한다. 

 

둘째로 성적요건인 Scholarship Requirement 항목으로, 고교평점인 GPA와 표준시험성적인 SAT I 과 SAT II 성적들이 고르게 우수해야 함과,  세째로 시험요건인 Examination Requirement 로 시험성적항목이다. 미국 표준시험의 대표인 ACT 시험과 작문시험 이거나 SAT I 시험 뿐만 아니라 과목시험에 해당하는 SAT II 과목 시험 2개를 응시해야 한다. 이들 표준시험은 12학년 기간동안 적어도 12월 시험까지는 응시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3단계 요건을 충족시킨 지원 서류가 UCLA 입학사정의원회에 제출되게 되면, 입학사정의원회에서는 4가지 단계로 심사를 시작하게 된다.  첫째로 고교성적을 먼저보게 되고, 둘째로 표준시험인 SAT I 과 SAT II 성적, 세째로 고교 9학년때부터 12학년 현재까지 어떤 수준의 코스를 이수하였는지, 넷째로 우등반인 어너스 학급이나 대학학점인정 코스인 AP 과목의 숫자가 몇개인지를 심사하게 된다.

 

개인성취도(personal achievements) 면에서는 특별활동, 수상경력, 자원봉사활동, 지역사회봉사, 각종 학술단체 참여, 직업경력등의 내력을 통해 이런 경험들이 지도력 향상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를 검토하게 된다.

 

삶의 도전성(life challenges) 면에서는 환경, 가족관계, 개인적인 여건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검토하게 됩니다. 남보다 불우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 학생이 살고 있는 곳이 도시인지 아니면 시골로 여러가지 면에서 남보다 혜택을 누리지는 못했는지, 가정 생활수준이 아주 어려운 불우환경인지, 부모의 교육 수준은 어떠한지 들을 살펴보면서, 이런 환경에서도 어떤 삶의 정신으로 살아왔는가 하는 점이UCLA가 심도있게 보려고 하는 점이 된다.

 

여름방학동안에도 쉼이 없이 여름학기가 진행되고 있는, UCLA 캠퍼스에는 60여개의 학과에서 500개에 달하는 여름강좌가 코스마다 6주, 8주 또는 10주 단위로 개최되고 있다.

 

많은 재학생들은 평상시에 전공학과에 몰두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 취향과 적성에 맞는 선택과목들을 이수하거나, 지난 학기때 좋지 못한 성적을 얻은 코스들을 재수강하여 좋은 성적으로 기록되게 하려는 기회가 부여되기도 한다.

 

또는 다음 학년에 이수해야 할 코스들의 비중이 너무 높은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일부 코스를 이수함으로서 부담을 줄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려는 계획들을 갖기도 하고, 우수한 고교생들 에게도 학점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UCLA의 성인연장교육원인 UCLA Extension 에서는 매년 65,000의 성인들이 이곳에서 제공하는 4,500개의 강좌에 참여하고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인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캠퍼스이기도 하다.

 

이처럼 입학 경쟁력이 높은 명문대학들로의 길은 역시 남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세한 고지를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어린 자녀들에게는 학생의 본분은 공부에 열심히 몰두하는 것이 가장 먼저 강조되어야 할 점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