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대학진학 2 - 중,고교를 건강하게 지낸 학생들의 성공담

작성자
손승호
작성일
2007-01-26 19:10
조회
3702




                

중, 고교 기간을 남보다 뛰어나게 건강하고 보람차게 보낸 학생들의 성공담과 그들이 숙제나 시험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를 알아 보는 일은 유익한 간접 경험이 될 것 같아 정리해본다.



물론 이들 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 중에 노트 정리를 잘하였고, 교재를 착실하게 공부했음은 물론, 어떤때에는 공부의 지름길을 택해 짧은 시간 중요 사항을 점검하기도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장시간 공부에 몰두했을 것이다.



건강하게 중, 고교를 지낸 학생들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 결코 늦장 부리지 말아야 한다. 늦장 부리다가 급해지게 되면 서두르게 되고, 그러다가 중요한

    사항을 빼먹고 지나간다.



  - 어떤 과제물이나 숙제는 미리 미리 해 버린다. 그렇지 않으면 늘 심적 부담감만 늘어날 뿐이다.

  

  - 학급에 들어가서는 늘 주목한다.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펼쳐 놓지 않고라도, 시간에 출석해서 강

     의 내용에 철저히 주목하게 되면 기억력이 오래 남는다. 시험이나 퀴즈의 90% 이상은 대개 수

     업시간에 강의된 내용들이 된다.

  

  -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의 강의 내용 전부를 노트에 적으려고 애쓰지 말고, 중요한 어휘들이나 문

    귀들에 주목해서 핵심되는 용어들을 빠뜨리지 말고 적도록 한다.

  

  - 선생님들이 나누어 주는 인쇄물들과 노트에 날짜를 적는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중요한 시험이

     있을때 시험 공부를 해야할 범위를 알게 된다.

  

  - 자신과 학업적인 정서가 맞는 학생과 함께 공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이때 서로의 노

     트필기 한것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학급 발표때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좋은 학점을 얻는다.



  - 이해하지 못할때에는 반드시 손을 들어 질문하라. 그래도 모르겠으면, 수업시간을 마친후 개별

     적으로 선생님께 질문한다.



  - 학교에서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하라. 이때 숙제를 해두면 가정에 돌아 와서 숙제에 소요 되는 시

     간과 부담이 줄게 될 것이다.



  - 강의 시간에 잘 아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노트 정리를 한다. 그래야 알고 있는 내용이 더

     욱 확실하게 나의 지식이 될 것이다.



  - 과외 특별활동이나 스포츠가 공부하는 것 보다  더욱 강조 되어서는 안된다.



  - 숙제나 에세이를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스펠링 검토를 해야 한다. 중, 고등학교 에서는 간단한

     단어 실수도 성적 평가에 반영된다.



  - 시험 공부때 교과서의 한 단원을 읽을때 처음에는 단어별, 문장별 너무 세부적으로 읽지말고,

     전체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문단별 대략 검토를 한다음, 단원 전체를 다시 한번 읽어본다.

     첫번째에는 그단원의 전체 윤곽을 파악하는 일이고, 두번째에는 구체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일

     이다.



  - 수업시간전에 교과서를 미리 읽어보고 간다. (1) 학급에서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일이 용이

     해지며   (2) 선생님께는 준비된 학생으로 보여질 것이다.



  - 선생님이 지시한 적이 없다 할지라도,  역사나 과학 같이 내용이 길고 지루한 과목일 수록 공부

     한 단원을 요약하는 것은 좋은 공부 습관이 된다.



  - 과학이나 수학 교과서에는 볼드체나 이탤릭 체로 강조한 부분들이 있다. 시험 공부 할때는 이

     들 부분에 더욱 역점을 둔다.



  -  소설등 문학 작품을 읽을 때에는 중요한 부분에 주해(annotation)를 달고, 필요한 부분에는 페

     이지를 접어 둔다. 학급에서 토론하거나 시험 공부 할때 이들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여러

     번 읽기가 쉬워진다.



  - 역사학 교과서에서는 “이유 (reason)”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종교개혁의 이유’

     에 대해서 논술을 요한다.



  -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있는 동급생들과 스타디 그룹을 만드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다. 만일

     에 어떤 프로잭트나 시험에서 많은 독서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서로 읽은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 만약에 시험이나 퀴즈가 그날 있는것을 잊어 버렸다고 해서 너무 긴장하지 말도록 한다. 우리

     의 두뇌는 걱정이 없어야 원활하게 움직인다.  “나는 무슨 문제가 나와도 내 수중에 있다”는 긍

     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는다.



  - 만약에 시험이나 퀴즈 공부를 하는 것을 잊어버렸거나 다소 불충분하게 공부했으면 학급에서

     준비를 잘 한 학생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하나를 질문해 본다, 그렇게 하다 보면 그 학생

     도 자신이 공부한 것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내게 물어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해

     서 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손쉽게 얻어낼 수도 있다.



  - 계획표가 있는 오거나이저 수첩을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숙제하는 것이라든가 보  

    너스 학점을 따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과제물이 있는 것에 대해서 잊어버릴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 특히 고교에서 능력있거나 까다로운 선생님들로 부터 추가로 학점을 더 받으려고 떼를 쓰거나

     애쓸 생각을 하지 말라. 만약에 어떤 과목에서 낙제점이나, 기대 이하의 점수를 가졌다고 할 경

     우, 이 때 부터 해야 할 일은 자기 스스로가 이 과목에 대해서 부단하게 노력하고 따라 가려고

     힘껏 애쓴다음, 선생님이 특별히 지시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자신이 특별 과제나 프로젝트

     를 해서 제출해 보도록 한다.  적어도 선생님이 이 작업에 대해서 당장 점수를 메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선생님은 여러분의 수고에 감동을 받게 되고 최종 학기말 성적표에 다분히 주관

     적인 학점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 대개 사람들은 하루 중에서 자신이 최대한의 능률을 얻어내는 시간대가 있기 마련이다.  이 시

    간을 잘 활용해서 특히 창조적으로 작문을 써야 할 때라든가 시험 공부를 해야 할 때는 반드시

    이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 중, 고교에서 자신이 공부하는 과목들에 대해서 즐겁게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

    다.  정말 어떤 과목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 분야에 관한 서적을 읽는 일은 마치 여가

    선용을 하는 것 같이 느껴질 것이다.



  - SAT I, II, AP 같은 시험을 정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라. 이들 시험 공부들은 일찍 시작할 수

    록 좋다.



  - 특별히 할일이 없을때 가 있으면 SAT, ACT, AP   관련 공부를 하라. 이들 표준 시험들은 자신

     이 확고한 개념 정립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로 쉽게 정복 되는 영역이 절대로 아니다.



  - 좀더 빈틈없는 학생이 되고자 한다면, 학교에서 쓰지 않는 다른 저자나 출판사에서 제작된 교과

     서를 구입하여, 지금 학생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것과 함께 공부하게 되면 그 과목에 대해서 깊

     이와 넓이가 커지게 되고, 선생님께는 특별한 주관적 평가를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 영어 사전에서 필요한 단어를 찾을 때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 그 의미를 상세하게 읽어 보

    는 습관을 늘갖는다.



  - 영어 공부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을 사용한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유수대학에 자녀들이 철썩 합격하는 것은 모든 학부모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지원자수에 비해 합격자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쳐야만 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는 자녀로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를 학부모들은 자나깨나 고민하지만 이렇다할 명쾌한 대답은 없다. 그래서 실제로 유수대학으로 부터 합격통지를 받은 학생들이 말하는 경험담은 가장 정답에 가까운 길을 제시한다고 할 수있다.





“나는 이렇게 하버드에 합격했다”고 고백하는 고교 12학년생 알렌 백 군의 ‘성공적 고교생활’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팰리세이드 차터 고교 12학년생인 알렌 백 군은 올해 하버드대를 비롯하여 코넬, 스텐퍼드, UCLA등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학들로 부터 모두 입학허가를 받아냈다. 수만달러의 장학금은 덤으로 따라왔다. 팰리세이드 차터 고교에서는 지난 3년간 하버드대로 부터 합격통지를 받은 학생은 알렌이 유일하다며 알렌의 합격을 함께 기뻐하고 있다.



과연 알렌은 중,고교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최고의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인지한 알렌의 우수성은 어떤 것인가?



        도전의 4년 … 이제는 대학생활이 자신있을 것 같다.



존 버로우스 중학교를 졸업하고 팰리세이드 차터 고교 캠퍼스에 들어선 것이 벌써 4년전, 나는 중학교와는 전혀 다른 규모와 환경을 맞이하면서 초심자의 마음으로 임했다. 고교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학문과 리더쉽훈련, 다양한 클럽활동을 가능한 모두 누리고 말것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그로부터 4년 후, 이제는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나는 4년 전보다 책임감있고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 ‘young adult’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한다. 아울러 나의 지적능력과 세계관은 4년전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음을 자신한다.



이러한 변화는 고교에서 제공한 다양한 교육적 기회 – AP 과목, 리더쉽훈련, 각종 학력경시대회 출전등 –을 최대한 이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는 항상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셀수 없는 시간을 책상앞에서 보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한 사람의 성공을 반드시 학교 성적이나 학문적 성과에 따라 판단할 수 만은 없음을 깨달았다. 성공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 – 때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 과 싸우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고교시절에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다. AP나 어너(honor)과목은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나는 Biology를 비롯해 History, English등 대부분의 과목에서 AP를 선택했다. 물론 이러한 과목 선택방법이 대학 지원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러한 과목은 일반 과목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심도있는 지식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첫번째 이유였다. 배움에는 항상 보상이 따른다.



특히 내개 배운 내용을 실제의 삶에 적용할 때는 더욱 그렇다. 내기 이 과목들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임펄스(impulse)의 역할이나 axon (신경세포의 축색돌기), snapses(신경세포의 자극전달부)가 인체 움직임에 주는 영향등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 것인가. 아니면 “마버리 대 메디슨’ 재판등 미국 행정부에 큰 변화를 준 엄청난 사건은 또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되도록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려는 과정에서 접한 AP Biology는 살아 숨쉬는 지구상의 생명체에 대한 끝없는 탐구의 재미를 터득하게 한 과목이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내가 대학에서, 혹은 사회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무슨 일을 하게 될지를 결정한 것은 바로 이 AP Biology였다. 매일 엄청난 과제에 시달리면서도 생체의 움직임, 세포의 호흡기관등 생체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나는 앞으로 대학에서도 이러한 즐거움을 계속 누릴 것이다. 그리고 멀지 않은 미래에 나는 의학계의 한 사람으로 인류가 풀지못한 난치병을 연구하며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몫을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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